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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CJ ENM 대표, 빅딜 시동 여부에 '주목'
최홍기 기자
2022.03.11 08:25:12
CJ 내 굵직한 M&A 경험자…자체 경쟁력 제고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0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CJ맨' 윤상현 신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사진)가 빅딜에 나설지 주목된다. 그간 CJ에서 대한통운, 슈완스 인수 등을 주도했던 M&A 전문가였다보니 기대감이 고조된 모양새다. 다만 CJ ENM의 재무구조 등 여러 얽힌 문제로 당분간 M&A는 후순위로 미룰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최근 커머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윤상현 CJ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을 내정했다.


CJ ENM은 "허민호 대표이사가 건강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모바일 중심의 커머스 혁신을 이끌 젊은 CEO로 윤상현 경영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상현 대표는 1999년 CJ그룹 입사 이후 CJ대한통운 인수,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등을 이끈 전통 'CJ맨'이다. 지난 2020년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부임 후에는 네이버-CJ간의 전략적 제휴와 IT 기반의 물류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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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윤 대표가 CJ ENM 커머스부문에서도 이른바 '빅딜'을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CJ ENM 측도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대형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다양한 콘텐츠 커머스 시도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J ENM 커머스부문은 통합브랜드인 'CJ온스타일'을 론칭한 이후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리빙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리빙 전문 플랫폼 '콜렉션비'를 운영하는 브런트에 30억원을 직접 투자한 게 대표적인 예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앞서 CJ그룹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에 총 130억원을 출자하는 한편 지난해 패션 및 건강기능식 카테고리와 관련한 회사에 총 4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지난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활동으로 구축한 다양한 딜 소싱 및 공동 투자 협업 체계를 발판 삼아 직간접 투자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 대표가 당분간 빅딜을 진행하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빅딜을 진행할 상황이 아니란 이유에서다. CJ ENM 미디어부문에서 최근 미국 미디어 유통·제작사 엔데버콘텐츠 지분 약 80%(경영권 포함)를 7억8538만 달러(한화 약 93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굵직한 M&A를 진행했다는 점 역시 걸림돌로 남을 예정이다.


CJ ENM은 인수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어음 3500억원을 발행하고 금융기관 등에서 45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끌어왔다. 종전 총 차입금만 832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했을때 재무적으로 큰 부담을 짊어지게 되다보니 커머스 부문의 빅딜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윤 대표가 CJ그룹 내 단순한 M&A 전문가라기보다는 젊은 재무통 CEO으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허신호 전 대표가 건강상 사유로 급작스럽게 물러나게 된 점과 맞물려 윤 대표의 부임이 '세대교체' 성격이 짙단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ENM 커머스 부문의 빅딜을 유념해뒀으면 일찍이 지난해 정기임원인사때 색깔을 드러냈을 것"이라며 "1964년생인 허 대표의 사임 이후 1972년생인 윤 대표의 선임은 CJ그룹 전반에 걸친 CEO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보는게 타당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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