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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GOS 논란 사과…비활성화 허용
백승룡 기자
2022.03.11 12:58:15
개발과정 소통부족 인정…GOS 우회 외부 앱 차단기능 해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과 관련해 내부 임직원들에게 사과했다. 개발과정에서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GOS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전날 내부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GOS의 기능과 이와 관련한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임직원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갤럭시 S22의 발열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발열판 설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수용되지 않았고, GOS를 강제 적용하는 것으로 최종 의사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GOS는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경우 발생하는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낮추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이전 갤럭시 시리즈에도 GOS 기능을 적용했지만, 당시에는 GOS 기능을 우회할 수 있었다.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는 'ONE UI 4.0' 업데이트를 통해 GOS 탑재를 의무화됐고, 우회 방식도 차단되면서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로 이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가 '역대 최대 성능'이라고 강조했지만, GOS로 인해 스마트폰의 성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졌다. 글로벌 전자기기 성능측정 사이트인 '긱벤치'의 개발자 존 풀이 발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GOS 작동 시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성능은 각각 53.9%, 64.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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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사장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식 사과하면서 앞으로 소통을 강화할 것을 다짐한 것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도 관련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오후 갤럭시 S22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 게임을 할 때 GOS를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업데이트 후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모드를 활성화하면 GOS를 끌 수 있다. GOS를 우회할 수 있는 외부 앱을 차단하는 기능도 해제된다.


다만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서 일부 갤럭시 S22 시리즈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이후에도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별도의 공지나 안내문 없이 업데이트만 진행해 그간 반발해온 이용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소통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를 '역대 최고 성능'이라며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GOS로 기기 성능이 제한된 점이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 삼성전자를 상대로 1인당 3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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