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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힐탑관광호텔 매각 추진
권녕찬 기자
2022.03.14 08:36:55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재개발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1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서울 강남에 위치한 힐탑관광호텔이 매각을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매각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 곳은 오피스텔 등으로 재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힐탑호텔은 미래에셋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별도의 입찰 없이 비공개로 매수 희망자들과 접촉하며 협상을 조율 중이다. 매각 희망가는 1000억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힐탑호텔의 매수자를 확정하고 매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힐탑관광호텔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힐탑호텔은 7호선 학동역과 9호선 언주역 사이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관광호텔이다. 1985년 2월 준공했으며 과거 유명한 유흥주점 2곳이 위치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지하 유흥주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탑호텔의 대지면적은 1942.4㎡(587.6평), 연면적 6373.01㎡(1927.8평)다. 건폐율 49.94%, 용적률 205.67%다. 


힐탑호텔의 현 소유주는 우창홀딩스다. 우창홀딩스는 개인 4명이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업체로 관광 호텔업 및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창홀딩스는 지난 2001년 힐탑호텔을 매입한 이후 20여년 동안 소유해왔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힐탑호텔 소유주들은 최근 몇 년간 이 호텔을 매각하려 했으나 용적률 이슈와 가격 문제로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곳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이 200~300% 수준이다. 불충분한 용적률과 입지 조건, 분양 리스크 등으로 마땅한 매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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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띄면서 자산가치가 상승했고 주거용 오피스텔 등의 재개발을 염두에 둔 매수희망자가 나타나면서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힐텝호텔 부지의 장부가액은 116억원이었으나 1년 뒤인 2020년 말에는 647억원으로 6배가량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힐탑호텔은 과거 여러 차례 매물로 올라왔으나 거래가 잘 안 되는 곳이었다"며 "이번에는 미래에셋증권이 나서면서 최근 매수자를 잡았고 매각 구도까지 만들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우창홀딩스 측은 힐탑호텔 매각 추진에 대해 부인했다. 우창홀딩스 측 관계자는 "현재 매매 단계가 아니다"며 "소유주가 매각 의사가 있는 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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