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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파크원 이동 '러시'
범찬희 기자
2022.03.15 08:00:23
우리운용 20년 만에 본사 이전, 6월 신설 법인 '한투리얼운용'도 낙점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랜드마크가 즐비한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물인 파크원(Parc1)이 자산운용사의 보금자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을 구성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파크원행을 택하는 운용사들이 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본사 이전을 최근 완료했다. 주말이었던 지난달 26일 하루 만에 여의도 파이낸스타워(6층)에 비치돼 있던 사무실 집기 전체를 새 보금자리인 파크원타워1(37층)로 옮겼다. 사무실 이전을 추진했을 당시만 해도 3월 이전이 유력시됐지만 인테리어 공사가 조기에 완료되면서 이사 시기가 당겨졌다.


우리운용이 지난 20년 동안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여의도 파이낸스타워를 떠나게 된 건 사세가 확장되면서 새로운 환경의 업무 공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우리운용은 회사의 전신인 동양투신운용 시절(2002년) 여의도 파이낸스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80명 내외 수준이던 임직원 수가 지난해 100명에 다다르게 되면서 사무공간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이를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게 됐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국내에서 세 번째 높이(333m)를 자랑하는 파크원에 입주한 만큼 우리운용 구성원들은 심기일전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우리자산운용 최영권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건물에서 새로운 기분으로 각자 업무에 매진토록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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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그룹에서 대체투자 전문 하우스 역할을 하게 될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도 파크원을 보금자리로 낙점했다. 지난 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사회를 열고 사내 대체투자 조직인 '실물자산운용본부'를 전신으로 하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방법이 물적분할인 만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신규 법인)은 한국투자신탁운용(존속 법인)의 자회사가 된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오는 6월 분할 등기가 예정돼 있지만, 사무실 입주는 이보다 조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현재 국내·외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 관련 경험이 있는 경력직원들을 채용해 다음 달 파크원타워2(41층)에 입주한다는 방침이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자산운용도 파크원을 거처로 삼고 있다. 지난 2020년 연말에 그룹사인 유진기업, 유진IT서비스 등과 함께 파크원타워1에 둥지를 틀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유진기업이 파크원타워1의 23층에 입주해 있으며, 유진자산운용과 유진IT서비스는 한 층 아래인 22층에 들어섰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인근 IFC몰에는 중소형 운용사들이 입주해 있는데 주변 시세 보다 비싼 편인 파크원에는 상대적으로 자금이나 규모면에서 앞서있는 중·대형급 운용사들이 들어선다는 게 특징"이라며 "IFC몰 보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고 층고도 높은 여의도 최고 오피스에서 일한다는 자긍심을 조직원들에게 고취시키고자 파크원 입주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3개동으로 이뤄져 있는 여의도 IFC몰에는 대형사인 KB자산운용을 비롯해 DS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한강에셋자산운용 등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영국계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더불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AMC(자산관리회사)를 맡고 있는 켄달스퀘어자산운용 등도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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