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3월 둘째주(5~11일) 온라인게임 시장 순위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9일 대선을 전후해 이용량이 대폭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게임 이용시간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12일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3월 둘째주 주간순위(5~11일)를 보면 대부분의 게임들이 제자리를 지키며 시장의 큰 변화는 없었다.

단 민속게임으로 불리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가 지난 주에 비해 1단계 순위가 오른 7위를 기록했다.

11~20위권에서는 넥슨의 '사이퍼즈'가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을 누르고 1단계 상승한 19위를 기록한 것이 변화의 전부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이용 시간이 늘었다. 9일 펼쳐진 대선 선거를 전후로 게임 이용시간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임트릭스가 특정일(2003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이용량 변화를 집계하는 종합게임지수를 보면 주말인 5일 196을 기록하며 51.94%가 늘었다. 또한 대선 전일인 8일 종합지수가 131로 전일에 비해 5.65% 사용시간이 늘었다. 특히 대선일인 9일에는 평소 주말 수치를 뛰어넘는 202를 기록하며 54.2%나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게임트릭스 종합게임지수를 보면 평일 주말(토·일요일)에 180~195 정도를 기록해왔다.

개별 게임을 보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3월 둘째주 130만 시간 정도가 이용됐다. 이러한 수치는 3월 1일 휴일을 끼고 있었던 3월 첫째주(2월 26일~3월 4일) 127만여 시간에 비해 3만여 시간 이용이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