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디디 글로벌의 추락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3.14 08:15:32
홍콩 상장 난항에 주가 급락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0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뉴욕아파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 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를 기억하시나요? 영화 속 기우는 "아버지, 저는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내년에 이 학교에 꼭 들어갈 거거든요. 그냥 서류만 좀 먼저 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기우는 다니지 않은 학교의 재학 증명서를 위조했었거든요. 이에 아버지인 기택은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감탄 아닌 감탄을 합니다.


기우는 계획을 정말 지키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상황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예기치 않은 외부 변수 때문이었죠. 계획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본인의 노력과 능력, 그리고 우호적인 외부 환경입니다.


여기에 계획을 꼭 달성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디디 글로벌입니다. 이 기업은 차량 공유 사업에서 성장성을 입증해야 함과 동시에 상장 시장을 미국에서 홍콩으로 바꿔야 하는 미션을 안고 있습니다. 디디 글로벌은 이 난제를 올해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출처=디디 글로벌 홈페이지

디디의 추락

관련기사 more
알리바바 주가 8% 급락, 왜? 테슬라의 마스터플랜 파트 3 한발 물러선 베이징, 로켓 탄 중국 기업 주가 가격 올리는 테슬라

무슨 일이지?


14일(현지시간) 디디 글로벌의 주가가 무려 44.08% 하락한 1.89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 밑인 9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디디 글로벌은 2021년 6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어요. 이후 5개월 만에 이 시장에서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고요. 디디 글로벌은 홍콩 증시에 주식을 상장시키기로 했어요.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이 홍콩 상장 계획에 큰 문제가 생긴 거예요. 중국 사이버공간국(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이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한 디디 글로벌의 제안이 규제 요건에 미달한다면서 홍콩 상장을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디디 글로벌의 주요 앱도 가까운 미래에 중국 앱스토어에서 유통이 중단될 예정이에요.


그래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요. 중국의 핵심 기술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일도 더 어려워졌죠. 더 나아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 미국 밖으로 주식 상장을 옮기려는 시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디 글로벌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죠. 하지만 이번 디디 글로벌 사태는 이런 작업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주가는 어때?

디디 글로벌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4% 하락했어요. 최근 주가는 1.89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점인 16.4달러(2021년 7월 1일)의 11.52%에 그쳐요.


미국에 상장한 다른 중국 기업도 마찬가지예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그룹의 주가는 올해 27.97% 떨어졌어요. 핀뚜어뚜어와 니오의 주가도 각각 42.73%와 51.99%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S&P 500 지수의 하락폭은 12.35%에요.


출처=토요타 홈페이지

토요타, 4월~6월 생산량 줄인다


무슨 일이지?

일본 최대 완성차 기업 토요타가 힘든 봄을 준비합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전기차 기업에 이어 레거시 완성차업체까지 짓누르는 가운데 토요타가 생산량 감축에 나섰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토요타가 4월, 5월 그리고 6월 동안 일본 내 생산량(domestic production)을 최대 20%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유는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급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토요타는 당초 생산 계획보다 4월 생산량을 약 20%, 5월 약 10%, 6월 약 5%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건전한 생산 계획이 없으면 공급업체가 '고갈'될 위험이 있어 4월부터 6월까지는 '의도적인 냉각' 기간이 될 것"이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토요타를 비롯해 전기차 기업 및 완성차업체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혼다는 이달 말까지 2개 공장의 생산량을 10%가량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공급망 이슈를 이유로 올해 생산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어요. 토요타의 이번 조치 역시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죠.


공급망 이슈가 심화된 것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서방 국가가 수출 제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협상이 결렬된 후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죠.


토요타는 앞서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보장된다는 가정 하에 올해 사상 최대인 11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급망 이슈가 장기화된다면 이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토요타 주가는 11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3.75% 하락한 158.2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긴 했으나 동종기업에 비해서도 낙폭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미국의 완성차업체인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주가는 각각 1.78%와 0.81% 하락했기 때문이죠. 또 다른 일본의 완성차업체인 혼다 주가 역시 2.69% 하락한 수준에 머물렀어요. 이번 생산량 감축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네요.


출처=AT&T 홈페이지

'광섬유 인터넷·5G' 투자 늘리는 AT&T


무슨 일이지?

11일(현지시간) AT&T가 향후 실적 전망과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T&T는 2022년과 2023년 한 자릿수 대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 매출이 3%, 광대역 인터넷 매출이 6%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T&T는 광섬유 인터넷(fiber internet)과 5G 무선 서비스 확장을 위해 2023년 말까지 48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AT&T는 이를 통해 기존 구리 케이블 서비스를 50%가량 줄이고, 전체 네트워크 서비스의 75%가 광섬유 인터넷과 5G 무선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T&T는 향후 광섬유 인터넷 커버리지를 3000만 가구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에요.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350만~400만 가구에 추가적으로 광섬유 인터넷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5G 인터넷의 경우 2023년까지 2억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에요.


그래서?

최근 AT&T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종합 기업이 되겠다는 야심을 내려놓았습니다. 현재 AT&T는 워너미디어를 분사해 디스커버리와 합병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요.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인터넷·휴대전화 사업 분야에 다시 집중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거예요. 존 스탱키 AT&T 최고경영자는 "워너미디어 분사가 마무리되면서 AT&T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출발 지점 앞에 서 있다"고 말했어요.


주가는 어때?

11일(현지시간)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AT&T의 주가는 정규장 시작 전 3% 오른 24.09달러까지 오른 바 있어요. 하지만 다시 주가가 하락세를 타면서 11일에도 10일 종가와 동일한 23.1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는 AT&T의 이런 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나스닥에 따르면 AT&T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매수'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29.43달러로 26.91%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어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 추천 키워드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유상증자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