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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에도 '전전긍긍' 왜
최홍기 기자
2022.03.15 08:21:20
①대부분 업체별 재무구조 개선 거리감…과징금 등 악재까지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1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육가공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에도 여전히 울상이다. 지난해 생계 시세 상승으로 수익 개선에 성공하긴 했지만 업황 침체로 재무지표 전반이 불안정한 까닭이다. 특히 과징금 등 단기적 악재까지 덮친 상태라 몸을 사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태다.


14일 한국육계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일 생·육계 가격은 kg당 대 2390원, 중 2490원 소 259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 200원씩 인상됐다. 지난해 2분기 129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다. 이는 장기간 지속돼 온 생계 공급과잉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림만 하더라도 지난해 연결기준 1조1181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24.9% 늘었고, 영업이익도 321억원으로 같은 기간 424.5%나 급증했다. 생산성 및 원가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함께 생계 시세 상승에 따른 결과다.


다만 대부분 육계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실적을 차치하더라도 지속적인 우상향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까닭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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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업 관계자는 "최근 곡물가격,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최근 조류독감으로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으로는 무작정 좋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침체된 업황도 문제다.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더라도 치킨프랜차이즈 등 거래선 관계와 맞물린 경쟁심화 역시 배제할 수 없어서다. 산업 특성상 한 치킨 가맹본부가 여러 육계기업에서 납품 받는데 한순간 밉보이거나 가격 차이가 클 경우 수요 감소를 빌미로 주문량을 줄이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육가공기업들은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계육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받아 수백억원의 과징금까지 부과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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