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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진격하는 인텔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정혜민 기자
2022.03.15 08:21:27
유럽 내 투자 계획 조만간 발표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5일 0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뉴욕아파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 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정혜민 기자]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려요. 그만큼 반도체가 쓰이지 않은 산업은 찾아보기 어려워요. 라디오처럼 단순한 기기에서부터 슈퍼컴퓨터까지 반도체는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발생하자 기업은 제품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반도체 발주를 줄였어요. 파운드리 역시 이에 보조를 맞췄죠.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반도체 수요는 늘었어요. 여기에 더해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면서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심해졌습니다. 반도체가 부족해진 거죠.


이 때문에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는 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미국 등 여러 국가의 정부는 반도체 생산 능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직접 반도체 제조시설을 자국 내에 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가 반도체 기업의 경영진을 직접 만나고, 동시에 이들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한거죠.


오늘은 전통의 반도체 강자 인텔의 유럽 투자 소식부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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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텔 홈페이지

유럽으로 진격하는 인텔


무슨 일이지?

인텔이 유럽 투자 계획을 곧 발표한다고 로이터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어요.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는 2021년 9월 앞으로 10년간 유럽에 9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요. 지난 1월 겔싱어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몇 달 안에 유럽 내 제조 지역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었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인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에 공장을 두고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죠. 로이터는 새로운 공장은 독일에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어요.


그래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요. 그리고 자율주행 전기차, 데이터센터, 메타버스 등 많은 첨단 반도체 수요가 큰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죠. 이에 많은 국가가 반도체 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유럽연합도 이에 포함되죠.


첨단 반도체를 제조할 능력이 있는 기업은 손에 꼽아요.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 그리고 미국의 인텔 정도입니다. 특히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후 시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인텔은 지난 1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죠.


주가는 어때?

인텔 주가는 14일(현지시간) 3.12% 하락한 44.4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올해 들어 인텔 주가는 16.56% 하락했죠. 같은 기간 TSMC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각각 22.9%와 10.69% 떨어졌어요.


투자은행의 인텔 목표주가는 40달러와 50달러 초반 사이에요. 모건스탠리는 지난 3월 3일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47달러로 하향조정했어요. UBS는 2월 21일 목표주가로 53달러를 제시했고요. 바클레이즈는 2월 18일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40달러로 낮췄어요. 다만 크레디트스위스는 다른 투자은행에 비해 다소 높은 70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있어요.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스페이스X도 짓누른 인플레이션


무슨 일이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13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러시아의 공급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하고, '우리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는 건 아니다(And we are not alone)'는 트윗을 남겼어요.


그래서?

테슬라는 지난 9일(현지시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테슬라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Y SUV와 모델3 롱레인지 세단 가격이 1000달러씩 인상됐고 중국에서 생산한 동일 차종의 가격도 1만 위안씩 상향 조정됐습니다. 한국에서도 13일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의 가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올린다고 공지했죠. 이런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머스크 CEO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향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해 공급난 등을 이유로 총 12차례 판매가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최근 전기차 기업은 물론 완성차업체를 짓누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여파입니다. 앞서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도 가격 인상을 발표했었죠.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입니다. 특히 니켈값 폭등세가 전기차 기업에게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니켈은 대부분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셀의 핵심 성분으로, 러시아가 세계 3위 생산국입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니켈 최대 생산국인 러시아에 대한 수출 제재로 니켈 (공급량이) 상당 기간 부족할 것"이라며 니켈값 급등으로 전기차 원가가 한 대당 1000달러 내외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2차전지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그레고리 밀러 애널리스트는 "니켈, 리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기차의 가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 가격의 장기 하락세 속도를 늦추거나 상승세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죠. 이런 예측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3.64% 하락한 766.3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1200달러 턱밑까지 치솟았던 테슬라 주가는 최근 부침을 겪으며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폭등세가 이어지며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에서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해 기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13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코타 유자와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등 그린플레이션에도 공격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전기차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며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테슬라를 꼽았습니다. 유자와는 테슬라에 대해 'Buy(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테슬라는 몇 년 동안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데 앞장서왔다"며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비싸보이지만 알고 보면?


무슨 일이지?

14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의 주가는 올해 들어 8.69% 올랐습니다. 주가가 50만 달러를 초과했던 시점에는 연중 10%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는 올해 들어 13% 떨어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의 수익률과 대비돼요.


다만 종가는 50만 달러를 하회하는 49만 3785달러로 마감했는데요. 이는 전일 대비 0.75% 상승한 수치입니다. 종가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7289억 8000만 달러로, 미국에서 6번째로 큰 기업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넘치는 유동성으로 인해 지난해 주목받았던 성장기술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비교적 홀대받았던 대형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장기술주는 '초대박'을 노릴 수 있는 대신 주가 변동성이 크지만, 대형주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그중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가 버크셔 해서웨이인데요. 스미드 자산운용의 빌 스미드 최고경영자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기술 대형주가 아니다"라면서 "투자자들은 이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투자업 외에도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게이코 자동차보험, BNSF 철도와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 외에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클레이튼 홈즈 이동주택 사업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에 해당하죠. 자회사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274억 6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주가는 어때?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클래스 A 종목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한 주에 한화로 6억 원에 달하는 이 종목을 쪼개 소수점으로 매수해 보유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클래스 B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의 종가는 11일(현지시간) 기준 329.98달러로, 클래스 A에 비해 1500분의 1에 불과해요. 일반 투자자들도 충분히 보유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두 종목의 차이점으로는 클래스 A는 클래스 B 주식으로 변환할 수 있지만, 클래스 B의 주식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수중에 있는 돈으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통으로 보유할 수 있는 선택지를 찾는다면 클래스 B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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