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대기업 60%, 러·우크라 사태 경영에 악영향
이수빈 기자
2022.03.15 11:43:25
전경련 "원자재값 상승 부담 가장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그래프=전경련 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기업 경영에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60.8%가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특히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투자·교역 관계에 있는 기업 89.8%는 이번 사태로 인해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받는다고 답해,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이 지목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영 악영향 원인 및 대응방안 (그래프=전경련 제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원인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대(50.5%) ▲환율 변동성 상승 및 자금 조달 애로(17.9%) ▲부품 수급 애로 및 생산 차질(15.1%)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인접국에 대한 수출 위축(11.5%) 등을 지목했다. 이들 기업들 중 4분의1(25.1%)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특별한 대응방안이 없다고 답했다.


다른 기업들은 대응방안으로 ▲주요 원자재‧부품 선구매 및 충분한 재고 확보(33.0%) ▲부품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한 공급망 다변화(22.9%) ▲교역 위축에 대응한 대체 수출처 발굴(12.2%) 등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more
한국타이어, 임원 임금 20% 삭감…무슨 일이? 경제5단체 "이재용·신동빈 사면해달라" 청원 "미국의 對중국 반도체 규제, K-반도체 위상 약화" 한국 R&D투자 비중 OECD 2위…성과는 미흡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촉발한 원자재 및 부품 가격 상승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기업들의 93.5%는 이번 사태로 원자재 및 부품 구매 단가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이들의 평균 원자재 및 부품 구매 단가 상승률은 8.1%에 달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부품 구매단가 전망 및 제품 가격 인상 여부 (그래프=전경련 제공)

또한 구매 단가 상승을 전망한 기업들의 53.8%가 원자재 및 부품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응답했다. 이들의 평균 제품 가격 인상률은 6.1%였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부품 수입·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과반의 기업(57.5%)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신속한 정보 확보 및 공유(30.5%)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 안정화(28.1%) ▲공급망 다변화 지원(19.6%) ▲대체 수출처 발굴 지원(16.1%)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 현지 시설‧인력에 대한 안전 확보(5.0%) 등을 지목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현재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있는 것은 미국 등 서방국가의 대 러시아 제재가 광범위하고 복잡하다는 점"이라면서 "정부가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내용을 기업에게 신속·정확하게 공유해 기업들이 현 사태에서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