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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외형보다 수익성 '올인'
엄주연 기자
2022.03.17 08:32:15
①매장 효율화·재고 관리 집중 계획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3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토종 제화 브랜드인 금강제화가 수익성 위주의 체질개선 작업에 한창이다. 제화 업계 불황 속에서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몸집을 키우는 것보다 질적 성장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강제화의 2021년 회계연도(2020년7월~2021년6월) 매출액은 1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 2016년도까지만 해도 3165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2017년 2952억원 ▲2018년 2514억원 ▲2019년 1976억원 ▲2020년 1321억원으로 연평균 20%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2016년 2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7년 22억원으로 감소했고 2018년 27억원, 2019년 29억원으로 잠시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0년 마이너스(-) 143억원으로 적자전환 됐고 2021년 역시 11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원인은 시대가 변하면서 제화 시장 자체가 침체기에 빠진 결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구두보다 운동화나 스니커즈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데다 수입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매출은 물론 수익성에도 큰 타격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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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는 이에 내실 성장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짜고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간 별도로 운영했던 금강제화·랜드로바 매장을 통합해 운영효율화에 나섰다. 그 결과 금강제화 매장은 2019년 220개, 2020년 190개, 2021년 170개로 줄었고 이에 따른 판매관리비도 같은 기간 978억원→767억원→580억원까지 감소했다. 


재고 관리 등을 통해 운전자본 부담도 줄어들었다.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은 2019년 934억원에 달했지만 2020년 638억원, 2021년 421억원으로 점차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재고자산이 706억원→471억원→321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크다. 재고자산회전기간도 이 기간 147.61일에서 135.62일로 줄어들었다. 


금강제화 측은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점쳐지는 만큼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재고 관리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화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매출이 줄어들긴 했지만 금강제화라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품질의 제품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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