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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고 감소 극복, 유진운용 진영재 4연임 무게
범찬희
2022.03.16 13:00:18
AUM 11조→ 6조로 급감, 주식형 자산 늘려 최대 영업수익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5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범찬희] NPL(부실채권) 투자명가인 유진자산운용이 지난해 수탁고가 급감하는 가운데서도 사상 최대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이달을 끝으로 3번째 임기가 끝나는 진영재 대표()가 무난히 연임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은 지난해 전년 대비 25.4% 증가한 262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유진운용의 영업수익이 25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2020년 당시 일회성 요인인 소송과 관련된 기타충당부채(129억원) 전입으로 89억원의 적자를 냈던 영업이익도 흑자(44억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72억원에서 38억원으로 전환했다.


유진운용은 운용사 수입의 근간이 되는 운용자산(AUM)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역대급 성적표를 썼다. 2019년(11조6158억원)에 10조원을 돌파한 유진운용의 운용자산은 2020년 9조5861억원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6조4036억원으로 급감했다. 2년 사이에 운용자산이 44.9% 가량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었던 건 운용보수가 높은 주식 비중을 늘린 덕분이다.


실제로 채권 자산(혼합형 포함)이 2019년 4조9571억원, 2020년 4조5838억원 2021년 2조1517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주식 자산(혼합평 포함)은 2019년 1313억원, 2020년 4090억원, 2021년 5919억원으로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주식형 펀드의 운용보수율은 채권형 보다 적게는 2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에서 많게는 50bp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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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진운용이 급감한 운용자산과는 동떨어진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진영재 대표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3월,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지난 1년간 유진운용을 이끌어 온 진 대표의 재선임 여부가 이달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안진회계법인과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를 거쳐 2005년 PEF(사모펀드)본부 이사로 유진운용에 합류했다. 2009년부터는 10년간 AI본부장을 역임하며 '유진리스트럭처링사모부동산투자신탁' 시리즈, '에버베스트턴어라운드기업재무안정PE' 등 히트 상품을 선보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업계에서 진 대표는 유진운용이 'NPL펀드의 강자'라는 타이틀을 얻는데 기여한 일등 공신으로 통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진 대표는 지난 2019년 12월, 일신상의 사유로 돌연 회사를 떠난 박민호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유진운용의 수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3개월의 단기 임기를 마치고 2020년 3월에 이어 지난해 3월 잇따라 연임에 골인한 진 대표는 최대 실적으로 회사의 기대에 부응했다. 진 대표가 올해 47세(1976년생)로 업계 최연소 CEO에 속한다는 점도 그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유진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채권 시황이 변하면서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채권 자산의 유출이 컸지만 주식형 자산을 늘려 수익을 보존했다"며 "올해에는 조직력을 강화해 온 대체투자 부문에서 아웃풋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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