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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銀 "3년 내 업계 3위 진입"
박관훈 기자
2022.03.16 08:03:03
2024년까지 자산 규모 4조5000억원, 순이익 730억원 달성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5일 18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창립 10주년을 맞은 KB저축은행(대표 허상철)이 3년 안에 업계 3위의 시장 지위를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자산 규모를 2조원가량 확대하고 순이익 규모도 3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15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최근 경영진 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업계 시장 지위 3위를 목표로 하는 경영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를 위해 KB저축은행은 총 자산 4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730억원을 달성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8.76%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출범한 KB저축은행은 창립 10주년인 올해 디지털뱅크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KB저축은행은 오는 9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디지털 금융플랫폼 '키위뱅크'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KB저축은행은 지난해 SK C&C와 관련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작년 3월과 6월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R&D센터 1·2지점, R&D 2센터 등 2곳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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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뱅크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체, 예적금 가입은 물론 대출신청부터 수령까지 모든 금융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저축은행중앙회와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승인신청을 추진한 결과다.


KB저축은행은 키위뱅크를 필두로 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2금융권에서 100% 비대면 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었지만, KB저축은행이 지난 2020년 7월에 키위뱅크 출범시키면서 완전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고 이것이 업계 1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KB저축은행은 2020년 7월 디지털 플랫폼 키위뱅크를 출범시킨 이후 가파른 경영 실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키위뱅크 출범 이전에는 1조원 수준이었던 KB저축은행 총 자산 규모는 작년 말 기준 2조5883억원으로 늘었다. 1년 새 39%(7307억원)나 증가한 액수다.


자산 성장과 맞물려 이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KB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138억원)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KB저축은행은 "영업자산 증가와 건전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은 향후에도 키위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영업 채널 강화로 리테일 고객을 확보하고 효율 경영을 도모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CSS(신용평가시스템) 및 심사전략을 고도화 해 향후 3년간 1.3조원의 중금리 대출액 순증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부임한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역시 '디지털화' 작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허 대표는 취임식에서 "빠르고 연결이 쉬운 디지털 경쟁력 가져야 한다"며 "차세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구축을 발판 삼아 비록 작지만 빠르고, 내·외부의 심리스한 서비스 연계로 쉽고 강한 디지털뱅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상철 대표는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 개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KB국민은행에서 전략본부장, 남부지역영업그룹대표, 스마트고객그룹총괄대표 등을 역임하며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에서 인공지능(AI)기반 챗봇, 콜봇 등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 개발 및 관리에 주력한 경험으로 KB저축은행의 디지털 고도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최근에는 든든한 우군도 확보했다. 조욱진 KB국민은행 디지털공통플랫폼 부장을 KB저축은행 상무로 영입한 것. 조욱진 상무는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 개발에 참여한 인물로 디지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상무는 KB저축은행에서 차세대추진단을 총괄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될 경우 키위뱅크 고도화를 통해 개인대출 상품 경쟁력 강화 효과가 예상된다"며 "차세대 시스템이 정비되면 '버전2'로 키위뱅크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기업대출에서도 영업역량 강화와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한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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