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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한양證, 배당은 인색
강동원 기자
2022.03.17 08:17:49
자기자본 규모 4000억원 달성했지만 배당성향 3년 연속 '축소'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5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양증권이 기업금융(IB) 부문 성장에 힘입어 순조롭게 몸집을 불리고 있으나 주주가치 제고에는 인색한 모습이다. 특히 배당성향은 3년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양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62억원, 순이익은 794억원으로 전년대비(642억원, 459억원) 각각 80.9%, 73.0% 증가했다. 한양증권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8.3%로 8.8%p 상승했다.


IB 부문 성장이 최대실적 경신의 밑거름이 됐다. 한양증권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담 조직인 특수 IB 센터를 본부로 격상하고 전략투자본부·운용본부를 합쳐 S전략투자부문을 신설했다. 또, 적극적인 외부 인재영입으로 전문성 강화에 힘썼다. 그 결과 IB 부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692억원으로 전년대비(958억원) 76% 증가했다.


몸집 불리기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양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4323억원으로 전년대비(3510억원) 23%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수는 460명으로 전년대비(344명) 33% 늘었다. 사업 조직 역시 2020년 말 14본부 45개 부서에서 지난해 말 16본부 67개 부서로 확대했다. 한양증권은 올해도 지속적인 조직개편·확대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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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 리스크 관리를 통해 균형성장을 이뤄냈다"며 "수익의 질·성장·지속가능성 동 모든 면에서 회사 경쟁력과 건강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한양증권이 몸집 불리기에 집중하는 나머지 주주가치 제고에 소홀하다고 지적한다. 한양증권은 지난 4일 보통주 1주당 900원, 우선주 1주당 950원으로 총 119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전년대비(86억원) 40% 증가했으나 배당성향은 15%로 3.7%p 하락했다.


한양증권은 지난 2020년 순이익(459억원)이 전년대비(221억원) 107% 증가했으나 배당성향을 3.3p% 축소하며 주주들에게 뭇매를 맞았었다. 당시 한양증권은 주주들의 요구에 소액주주, 최대주주·특수 관계인에게 차등배당을 시행했으나 올해는 균등배당을 결정하며 주주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개선도 해결 과제로 꼽힌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지난해 한양증권의 ESG 등급은 종합 C(환경 D·사회 B+·지배구조 C)로 유안타증권·부국증권 등과 함께 업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지난해 말 기준 한양증권의 전체 여성 직원 수는 140명인데 반해 등기이사·비등기 임원 중 여성은 없다. 또, ESG 위원회를 비롯한 내부 교육 등 움직임도 전무한 상태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최근 사업 확장과 함께 배당 규모를 늘렸으나 수익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배당성향은 다소 축소된 부분이 있다"며 "회사도 이 점을 인지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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