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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송영숙 회장 체제 구축···후계는 원점
민승기 기자
2022.03.17 08:32:45
장남 임종윤, 지주사 대표 물러나…출발선 동일해진 3남매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고(故)임성기 회장 부인인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하면서 향후 그룹 후계구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때 유력 후계자로 꼽히던 장남 임종윤씨가 한미사이언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후계구도는 더욱 혼돈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열릴 주주총회에 임종윤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기도 했다. 임 대표는 한때 임 전 회장의 후계자로 지목 받아온 인물이다. 임 전 회장의 별세 직후 북경한미약품 총경리(사장)와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한미사이언스 단독 대표에 오른 장남 임종윤씨에게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그룹의 후계구도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신규 선임했던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도 자진 사임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송 회장 단독 경영 체제가 갖춰졌다.


이는 지난해 3월 임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미사이언스 주식 중 30% 가량이 미망인인 송 회장에게 돌아가면서부터 이미 예고됐던 수순이다. 유언장이 없을 경우 미망인과 3남매가 각각 1.5대1대1대1의 비율로 상속받는 법정 상속율을 들어 송 회장이 최대주주가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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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송 회장은 남편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중 약 30.3%인 698만9887주를 상속받았으며, 자신의 기존 주식 등을 합쳐 현재 799만6105주(11.65%)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한미약품그룹이 한동안 송 회장 단독 경영 체제로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후계구도가 장기적으로 미뤄졌다는 것이다.


한미약품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임종윤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빠지면서 송 회장 단독 체제가 완성됐다"며 "한동안은 후계구도 작업 없이 송 회장 단독 체제로 유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임종윤·주현·종훈 등 3남매는 향후 한미약품 사장으로서만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송 회장은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주현씨와 종훈씨를 모두 한미약품 사장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일각에서는 3남매간 후계구도 출발선이 동일해지면서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율도 3남매간 큰 차이가 없다. 현재 장남 임종윤씨는  7.88%, 장녀 임주현씨는 8.82%, 차남 임종훈씨는 8.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한때 장남 임종윤 대표가 (후계구도에서) 앞서가는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3남매간의 출발선이 동일해졌다"며 "송 회장의 단독 체제 속에서 3남매간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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