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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에스콰이아, 플러스 현금흐름 유지 비결은
엄주연 기자
2022.03.21 08:33:30
②매입채무 늘리는 형태로 인위적 조정, 수익 중심 경영 통해 재무구조 개선할 것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형지에스콰이아가 순손실에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상으로 원재료 등의 구매를 늘리는 방식으로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까닭이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지난해 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5억원) 대비 5배 넘게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업계 불황이 지속되면서 판매 부진이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형지에스콰이아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감소했고, 이로 인해 2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 했다.


그럼에도 현금흐름은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지난해 현금흐름은 개별기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6% 감소했다. 비록 회사에 유입된 현금이 1년 만에 70억원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순손실에도 현금흐름은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운전자본을 조정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외상으로 사온 원재료 등의 매입채무를 늘리는 방식으로 운전자본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분석되는 까닭이다. 실제 형지에스콰이아의 지난해 매입채무는 91억원으로 전년보다 20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순적자가 22억원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매입채무 증가분으로 손실을 희석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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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매출채권(74억원)이 15억원 증가했으나 재고자산(202억원)이 63억원 감소한 덕에 운전자본 역시 253억원에서 184억원으로 27.3%나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운전자본이 2017년 386억원에서 2018년 378억원, 2019년 318억원 순으로 감소한 것 역시 이러한 인위적 조정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형지에스콰이아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장기 재고자산을 털어낸 만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캐주얼한 스니커즈 라인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비롯한 비대면 사업부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행인 점은 상반기(2021년7월~2021년12월)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상반기 매출액은 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1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수익성 중심 경영에 원가절감 노력이 더해진 영향이다.


형지에스콰이아 관계자는 "해외 생산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저가 경쟁을 지양한 점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올해는 캐주얼한 스니커즈 라인을 확대하고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온라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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