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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900억원 규모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김새미 기자
2022.03.17 09:52:40
북미 CDMO 기업 투자, 美 임상 자금 마련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메디포스트와 최대주주 양윤선 대표가 보유한 9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과 미국 임상 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메디포스트는 창업자 양윤선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 중 40만주와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 374만0314주에 대해 900억원 규모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인수자는 스카이메디유한회사, 마블2022홀딩스유한회사, 크레센도제3의디호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다.


이에 따라 양윤선 대표는 최대주주 지위에서 물러나지만 경영은 지속하게 된다. 양윤선 대표의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6.16%이다. 인수자인 스카이메디 등은 지분 20.7%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르는 것과 동시에 경영권도 실질적으로 인수하게 됐다. 주식 매매 대금은 전환사채(CB), 전환우선주 투자조건 이행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은 더욱 확대된다.


동시에 메디포스트는 경영참여형 투자자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와 총 14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에 투자해, 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한다는 투자 철학을 보유한 사모펀드다. 양사 모두 바이오 섹터 첫 투자기업으로 메디포스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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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총 1400억원 규모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공동으로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메디포스트가 독점 협상 중인 북미지역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과 투자 계약 체결을 완료하면 양사가 추가로 700억원 규모의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출신인 양윤선 대표는 지난 2000년 메디포스트를 창업했다. 메디포스트는 1세대 바이오벤처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출시돼 국내에서 꾸준히 매출을 올려왔다.


그러나 메디포스트가 카티스템의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임상 3상 자금을 마련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카티스템, 주사형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SMUP-IA-01' 등의 미국 임상에 550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북미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투자에 850억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메디포스트는 5월 중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해당 기업과 독점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진출을 통해 향후 카티스템과 SMUP-IA-01의 미국 임상용 시약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면 북미 생산기지로 가동하겠다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대주주를 확보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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