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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동조시 한국 가구당 연이자 340만원↑"
이수빈 기자
2022.03.17 13:46:20
한경연 "가계대출 금리 2.26%p 상승"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국내 경제에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는 3년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연내 6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미국 금리인상의 한국경제 영향과 시사점' 분석 보고서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한국은행의 연쇄적인 금리인상으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국내경제의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미국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통화량(M1) 등 경제변수로 미국 단기국채금리를 설명하는 모형을 설정해 적정 단기국채 금리수준을 추정했다. 그 결과 6개월 만기 미 재무부 채권의 적정금리가 연 2.14%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평균 재무부 채권 금리 수준이 0.10%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2.04%포인트(p) 더 오른다는 의미다.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한경연은 우리나라 단기 국채금리가 미국의 적정 금리 상승 폭인 2.04%p만큼 오르면 가계대출 금리는 2.26%p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연간 가계대출 이자부담 증가액은 39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당 이자 부담은 340만원씩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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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단기국채 금리가 적정수준을 보일 때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 수준은 1.875%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6번의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계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한경연은 미국과 한국 간 금리 차이 등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국인투자자금 순유입비율을 추정했다. 그 결과 국내 금리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미국의 6개월 만기 채권금리가 지난해 4분기 대비 2.04%p 오를 경우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출 규모가 31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글로벌 긴축랠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경쟁력 제고, 민간의 일자리 창출 확대 등으로 민간의 금리인상 방어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재정건전성 등 거시경제 안정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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