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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성장세 둔화 전망…실적 향방은
최보람 기자
2022.03.21 08:31:48
매출 증가율 제한적일 듯·MS보단 규모의 경제 시현 여부가 관건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08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쿠팡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쿠팡의 매출 성장세가 올해부터 다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커머스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 경쟁 강도 또한 심화되고 있어서다.


UBS, 미즈호증권, CLSA 등 글로벌 증권사 10곳이 예측한 쿠팡의 올해 매출 평균치는 전년 대비 26.8% 증가한 233억4000만달러(28조2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의 컨센서스는 그간 쿠팡이 그려온 성장세와 괴리가 큰 터라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3.8% 급증한 184억1000만달러(22조2945억원)을 기록했고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 증가율도 94.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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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이 쿠팡의 매출 성장세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커머스 업계 내 경쟁심화, 시장의 성장세 둔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단 점이 부담이다. 국내 이커머스는 오프라인 유통의 몫을 빼오는 식으로 몸집을 불려온 터라 인구와 소득 수준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어렵다. 지난 1월만 봐도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의 총거래액은 16조5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0년 대비 2021년 거래액 성장률(18.7%) 대비 7.2%포인트나 축소된 수치다.


경쟁사들이 건재한 부분도 쿠팡의 매출 증가세에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쿠팡은 지난해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네이버쇼핑과 함께 이커머스 업계 1·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거래액 역시 국내 이커머스시장의 연간 성장률(18.7%)를 크게 상회한 덕에 시장점유율도 기존 13%에서 10% 후반까지 확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시장에선 쿠팡이 과점사업자의 기준이 될 3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덴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거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옥션과 G마켓, 11번가 등 전통적 오픈마켓 강자들이 거래액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세계·롯데 또한 이커머스사업에 집중하는 등 경쟁강도가 심화되고 있는 까닭이다.


시장 관계자는 "쿠팡은 산업 평균을 아득히 뛰어 넘는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며 "올해 역시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쿠팡의 점유율은 유의미하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쿠팡은 매출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손실이 늘고 있는 터라 규모의 경제 시현을 위해선 30조원대 매출을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꺾인다면 쿠팡이 원했던 30%대 점유율을 가져가더라도 외형성장의 한계로 흑자전환을 장담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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