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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이오로직스에 8800억 쏜다
유범종 기자
2022.03.18 12:00:23
유상증자 출자, 2대주주 지위 변동없어…미래 먹거리 육성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11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삼성전자가 그룹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규모 실탄 지원사격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약 8800억원의 출자를 결정한 것이다.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사업을 향후 '제 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에 구주주 청약으로 8821억원을 출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하는 신주(보통주) 138만477주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출자일은 내달 8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구조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율 43.44%(2874만2466주)를 가진 삼성물산이다. 삼성전자는 지분 31.49%(2083만6832주)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있다. 이번 출자로 주주간 지위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자금 마련을 위해 총 3조200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마련한 재원 중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취득에 1조2024억원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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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50%-1주)를 23억달러(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수 예정일은 내달 30일이다. 지분취득 대금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3회에 걸쳐 분납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이 합작사 형태로 설립한 바이오시밀러 업체다. 이번 지분 양수가 완료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온전히 품게 되면서 신약개발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나머지 재원은 대부분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완공 예정인 인천 송도지구 4공장 건설에 약 9000억원,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매입에 약 4260억원, 차세대 백신 및 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 구축에 약 3000억원 등이 투입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작년 8월 미래먹거리 마련을 위해 내년까지 3년간 총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는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통신, IT·AI 등 영위하고 있는 사업 전부문에 걸쳐 다양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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