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오피니언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건식온돌 11년 한 우물, 층간소음 해결사 나선다"
장동윤 기자
2022.03.23 08:00:21
이금재 다담솔루션 대표 "소음차단 효과 자신···물량 공급도 문제 없어"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1일 16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공동주택 시공시 층간소음에 대한 건설사 책임이 강화된다. 올해 초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사전 검사를 통해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이 인정된 바닥구조로 공동주택을 시공했다면, 오는 8월부터는 주택 완공 후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평가한다. 

건설사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층간소음 완화를 위해 슬래브를 두껍게 시공하면 시공 단가가 문제된다. 슬래브가 30mm 두꺼워질 때마다 평당 공사비가 4%씩 증가한다. 완공 후 차단성능이 평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보완시공, 손해배상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담솔루션이 이러한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다담솔루션이 개발한 건식온돌을 통해서다. 2012년 문을 연 다담솔루션은 11년째 건식온돌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바닥은 습식온돌 공법으로 시공한다. 슬래브 위에 콘크리트와 층간소음 및 단열 완충재를 깔고, 온수 파이프를 배열한 뒤 다시 콘트리트로 덮는 구조다. 반면 건식온돌은 슬래브 위에 사전 제작한 패널을 설치하는 조립식 공법이다. 패널은 마그네슘 보드 위에 완충재와 단열재를 결합한 구조다. 시공현장에서는 패널에 온수관을 연결한 뒤 마감하면 된다.


이금재 다담솔루션 대표(사진)는 "습식온돌 사전평가 모델과 실제 시공 환경이 달라 인정바닥구조로 시공한 주택일지라도 층간소음이 발생한다"며 "이에 반해 조립식 구조인 건식온돌은 건물 환경에 맞춰 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more
대림산업, 단지명 ‘아크로 한남 카운티’ 낙점 GS건설, 신사업으로 ‘모듈러주택’ 검토

패널과 슬래브 사이에 충격흡수용 방진구를 두는 만큼 습식온돌에 비해 소음 차단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평가 결과 다담솔루션의 모든 제품이 주택법상 평가 기준에 부합했다.


주택법은 중량충격음에 대한 통과 기준을 50db로 정하고 있다. 다담솔루션이 내놓은 6개 제품의 평균 소음은 43db로 나타났다. 합격 기준이 58db인 경량충격음 역시 평균 34db로 평가 기준보다 낮았다.


건식온돌은 좋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에게 외면받고 있다. 공급 실적이 문제다. 이 대표는 "여러 건설사에서 건식온돌에 관심을 보였다"면서도 "자재 공급 사례가 적은 탓에 건설사에서 다담솔루션의 공급 능력을 믿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많은 물량도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장수명주택(Long-Lasting housing)에 채택된 다담 건식온돌은 1080가구 규모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9단지 아파트 건설에 활용됐다. 이외에도 다수의 장수명 주택단지와 지방재건축 현장에도 건식온돌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건식온돌의 높은 시공단가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건식온돌의 평당 공사비는 습식온돌에 비해 2.5배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슬래브를 두껍게 시공해 습식온돌 공법을 유지하는 것보다 건식온돌을 활용하는게 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며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를 시행해 건식온돌 수요가 증가하고 대량생산에 들어간다면 단가는 더욱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식온돌구조도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