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제넥신, 지난해 매출 2배·영업 적자 절반
김새미 기자
2022.03.21 08:34:44
마일스톤 유입 덕에 매출↑…연구개발비 400억원대 유지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15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철회한 제넥신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배 가량 늘고 영업 적자 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넥신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9배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의 수령 효과로 상장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연구개발비 절감 노력 덕분에 영업손실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제넥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68억2845만원으로 상장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85억4349만원)보다 1.9배 뛴 액수다. 제넥신은 지난 2009년 상장된 이후 2015년 325억1985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좀처럼 300억원대의 매출을 내지 못했었다.


이번 매출 급증에는 지난해 KG바이오로부터 면역항암제 'GX-I7'의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299억원을 수령한 효과가 컸다. 그 외에 한독, 네오이뮨텍으로부터 프로젝트 개발용역으로 59억원을 받았다.

관련기사 more
적자늪 제넥신, 올해 성적표는 제넥신, 연말 자궁경부암 백신 조건부 허가 신청 김영진 회장, 제넥신 대표 맡지 않은 이유는? 제넥신 성영철 회장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

GX-I7은 제넥신의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항암 면역치료제다. 해당 치료제는 면역 시스템의 핵심 세포인 T세포를 만들어내는 단백질인 인터루킨-7(interleukin-7)을 활용하고 하고 있다. 제넥신은 GX-I7을 다양한 암종에 대해 단독 또는 병용 투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GX-I7은 지난 2016년 네오이뮨텍, 2017년 중국 아이맵, 2021년 KG바이오 등에 기술이전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93억7319만원으로 전년 대비 50.5% 감소했다. 여기에는 제넥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절감 노력이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제넥신은 지난 2017년부터 연구개발비를 연간 4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넥신의 임상이 2015년 7건에서 지난해 25건으로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적은 비용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2020년 211%에서 지난해 90%로 줄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가 437억1977만원에서 394억9129만원으로 줄었지만 매출액은 185억4349만원에서 368억2845만원으로 뛴 덕분이다.


이처럼 제넥신이 연구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었던 비결은 대부분의 임상 비용을 파트너사가 부담하는 데 있었다. 제넥신은 대부분의 파이프라인이 기술이전 된 상태이기 때문에 공동 임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제넥신 관계자는 "제넥신이 100%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는 임상은 2~3건 밖에 안 된다"며 "대부분의 임상은 개발 초기 단계에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을 해서 공동 임상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 'GX-19N' 글로벌 임상 2/3상에 진입하면서 연구개발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제넥신이 지난 11일 GX-19N 개발 중단을 선언하면서 해당 임상계획도 철회하게 됐다. 제넥신은 KG바이오와 해당 임상 비용을 일부 분담하기로 했지만, 아예 임상 비용을 지출할 일도 없어진 셈이다.


또한 제넥신은 한미약품과 GX-19N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168억5425만원 규모의 아이맵 주식 30만 ADR(미국예탁증권)을 담보로 제공했었다. 해당 담보는 GX-19N 개발이 중단되면서 자연스럽게 풀렸다.


제넥신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철회한 대신 기존 파이프라인에 역량을 집중해 추가 기술수출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올해에는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마일스톤 유입은 내년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추가적인 라이선스아웃 논의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M&A Sell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