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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전' 이랜드, 신용등급 상향 재시동
최보람 기자
2022.03.21 08:32:09
실적반등·자산매각 투트랙…신용도 언급은 시기상조?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지난해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난 이랜드그룹이 과거 제1 목표로 꼽아왔던 재무건전성 개선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금창출력이 향상된 올해가 차입금 상환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1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올 들어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및 회사채 일부를 직접 상환하고 유휴자산 정리를 통한 재무비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소재 토로스쇼핑타워를 매각한 것 역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었다.


이랜드그룹이 차입금해소에 나선 것은 6월말 그룹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207.1%, 51.6%에 달하는 등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데 따른 것이다. 작년 상반기 동안 차입금 확대로 인해 지출한 금융비용(897억원)이 같은 기간 영업이익(899억원)에 육박하는 등 이자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0.5%였던 기준금리가 지난해 세 차례 인상되며 1.25%까지 오른 터라 신규차입에 대한 이자비용규모가 더 확대된 상황이다.


차입금을 해소할 체력이 어느 정도 붙은 것 또한 재무개선에 드라이브를 건 요인에 꼽히고 있다. 이랜드그룹(이랜드월드 연결기준)의 작년 매출은 약 5조원, 영업이익은 1000억여원으로 추산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 가량 늘었고 전년 1051억원에 달했던 영업적자는 흑자로 돌아섰다. 뉴발란스를 필두로 한 패션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완전 정상화된 가운데 2020년에 대규모 적자를 낸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파크 등 주력계열사의 실적도 일부 반등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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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의 경우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이 더 늘어나는 등 패션사업 수익성은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이밖에 이랜드리테일도 회복세를 이어갔고 외식사업부(이랜드이츠) 역시 실적이 일부 반등하며 이랜드월드의 연결실적 반등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수익성개선을 발판 삼아 재무건전성이 꾸준히 향상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재계는 이랜드월드가 차입금 해소에 드라이브를 건 만큼 현재 BBB인 회사채 신용등급을 끌어올릴 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다만 신용평가사들이 제시한 상향 조건이 현재로선 다소 깐깐한 터라 A급 신용도로 올라서는 덴 적잖은 시간이 걸릴 거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가 제시한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 상향 조건은 ▲상각전이익(EBITDA)대비 순차입금 비중 6배 이하 ▲차입금의존도 35% 이하다. 이랜드월드가 이를 달성하려면 작년 6월 말 기준 차입금규모를 4조6672억원에서 3조1672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가량 축소해야 한다.


주력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점도 부담이다. 지난해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파크, 이랜드이츠 등이 2020년 대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온전히 흑자전환을 이루진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랜드월드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765억원)의 26.6%에 불과했던 것 역시 패션사업 외 주력계열사들의 수익성이 정상화되지 못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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