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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나선다
김진배 기자
2022.03.21 09:47:31
6개월간 소각용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 체결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1일 09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자사주 매입 작업에 돌입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을 위해 1500억원 상당 소각목적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계약을 체결한 후 약 6개월간 소각 목적으로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에 돌입한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된다. 신탁을 통한 매입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의 3개 증권사와 진행한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시장의 유통 주식 수가 줄고 그만큼 주주의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으로 꼽힌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해 NB라텍스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NB라텍스는 과거 2007년 박찬구 회장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선제적으로 사업에 돌입한 지 14년만의 쾌거였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신 주주에게 더욱 큰 보답을 하는 차원에서 이번 자사주 매입 및 매입분 전량 소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배당 역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5일 예정된 제 45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제안했다. 지난 해 보통주 기준 주당 4200원, 우선주 주당 4250원과 비교해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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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및 소각이 예정된 자사주 금액과 배당총액을 더하면 총 4309억원에 달한다. 이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약 43.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금호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다. 최근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라스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이러한 주주친화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회사 측 주주총회 안건에 전부 찬성을 권고했고, 이어 한국ESG연구소도 "회사의 주주환원 계획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역시 찬성을 권고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표 대결이 예정돼 있다. 박 전 상무는 지난 2월 금호석유화학에 주주제안을 발송하며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에도 '이사회 투명성 확보', '미래 성장동력 발굴', 'ESG 전략 수립', '주주가치 제고' 등을 이유로 사내이사 진입을 시도하고 사외이사 추천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보하려 했으나, 주주총회 표 대결에 밀려 좌초된 바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선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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