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투자확대 속 이익성장 멈칫
매출 50% 늘었지만 이익 41%↓…"신사업 확장·이익기조 이어갈 것"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투자확대 효과로 몸집을 크게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류능력 확장 비용이 집행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매출이 3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억원에서 57억원으로 41% 감소했다.
매출과 손익 변동은 모두 투자증대에 따른 것이었다. 취급 상품 수,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하면서 주문건수 및 객단가가 확대되는 효과를 본 반면 물류투자 증액 등으로 인해 관리비도 불어났다.
오아시스마켓은 올 2분기 중 퀵커머스까지 사업을 확장, 몸집을 더 불려나가는 한편 흑자기조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둔 만큼 공모 흥행을 위해 성장성을 다지면서 흑자경영도 달성, 경쟁사와 차별점을 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올해도 기존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림과 동시에 신규 회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퀵커머스 서비스 시행 및 의왕 풀필먼트센터 서비스를 활용한 사업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대폭 확대한 가운데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것도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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