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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고 모아저축銀 회장, 5년간 341억 배당 잔치
박관훈 기자
2022.03.24 08:21:49
지분 67.8%로 최대주주···2020년 중간 배당 포함 104억원 받아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0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국내 저축은행 자산 순위 8위의 모아저축은행의 김상고 회장이 지난 5년간 341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모아저축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2021년 사업연도 결산 기준으로 주당 2500원을 배당키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85억2473만2500원이다. 모아저축은행은 이달 29일 예정인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최대주주인 김상고 회장은 최근 4년간 배당금으로 283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최소 58억원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고 회장의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67.77%다. 2003년 전까지 그가 보유한 지분은 39.9%에 그쳤다. 나머지 지분 32.95%는 김성배 씨가 갖고 있었고, 이외 지분 27.15%는 기타주주에게 분산돼 있었다.


주주로서 이사회에만 참여하던 김상고 회장은 2003년부터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경영에 참여했다. 2003년 김 회장은 김성배 씨와 기타주주들의 지분을 흡수하며 의결권 단독 행사가 가능한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03년 김 회장의 지분율은 67.45%로 상승했다.


김 회장은 이후 2009년 모아저축은행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전후해 김 회장 일가도 모아저축은행의 주주로 등장했다. 김 회장의 부인 김혜성 씨가 지분 17.21%, 김 회장의 장녀 김도희 씨가 지분 6.58%, 차녀 김선민 씨가 0.16%를 보유했다고 각각 신고했다. 이 때의 지분율은 2021년 3분기 현재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그의 개인회사인 주호물산도 회사 지분 3.23%를 확보하고 있다. 1985년 설립된 주호물산은 김 회장의 개인회사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306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생활용품 도매업에서 시작해 건설·토목·조경 등 건설업으로 사세를 확장했으며 현재는 임대업을 주로 하고 있다.



모아저축은행은 김 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된 2000년대 이후 꾸준히 배당을 진행해 왔다.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순손실이 발생했을 때 배당을 멈췄지만 이후 2014년부터 순이익으로 전환한 뒤 2020년까지 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빠짐없이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모아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순이익 333억원을 기록했을 당시 중간배당을 실시했고, 연말 배당금 총액을 68억원 늘려 총 배당금은 119억원에 달했다. 배당성향은 36%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결산 기준으로는 각각 68억원과 77억원의 배당금 총액을 설정했다.

지난 2020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9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두둑한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중간배당으로 85억원을 지급하고 연말에 추가로 68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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