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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시장판도 바꿀까
이형원 기자
2022.03.28 09:20:19
생산설비 대규모 증설…점유율 확대 관건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이 기업간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가전과 인테리어 등 관련 수요가 폭증하자 컬러강판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컬러강판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일반 철강판과 봉형강제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 또한 제품 기술 개발과 브랜드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팍스넷뉴스는 컬러강판 제조기업들의 현황과 경쟁력 강화 계획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사진=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X-TONE). 사진제공=KG동부제철)

[팍스넷뉴스 이형원 기자] KG동부제철이 KG그룹 편입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최근 강관 등 저수익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력사업으로 컬러강판을 낙점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재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KG동부제철은 2019년 KG그룹에 편입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동성 부족으로 신규설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다. 컬러강판 생산 능력도 연간 50만톤 수준에 머무르며 점유율 확대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정체된 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컬러강판 생산능력 확대와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KG동부제철 출범과 함께 컬러강판 경쟁력 강화를 공언했으며 약 1200억원 투자를 통해 연간 60만톤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4기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KG동부제철은 작년 5월 당진공장에 컬러강판 전용 생산라인 2기 신설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은 80만톤까지 급격히 늘었으며 국내 1위인 동국제강의 생산능력 85만톤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KG동부제철은 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약 4000억원의 매출액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이에 더해 추가적인 컬러강판 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곽 회장은 작년 5월 당진공장 컬러강판 라인 준공식에서 "컬러강판 7호기와 8호기를 연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향후 투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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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은 설비 증설과 함께 수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컬러강판 내수 시장은 115만톤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성장이 다소 정체된 상황을 보이자, KG동부제철은 수출 물량을 늘려 추가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KG동부제철은 수출 판매 확대를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꼽고 지난해 신설한 당진 컬러강판 신규 라인 생산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KG동부제철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품 브랜드화도 추진 중이다. KG동부제철은 작년 8월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X-TONE)'을 출시하고 인지도 제고와 구매 전환율을 노리고 있다. 


엑스톤의 주요 제품에는 'NF(No Fire) 불연칼라강판'과 '바이오코트(BioCOT) 항균강판' 등이 있다. NF 불연칼라강판은 국내 최초로 불연재료 KS 기준을 충족하는 컬러강판으로 2019년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에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 도료를 활용한 가전용 컬러강판을 선보이며 친환경 공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컬러강판에 사용되는 도료의 용제를 석유계에서 친환경 바이오로 대체해 제품 차별화와 환경 보존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한편 KG동부제철은 24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KG스틸'로 사명을 변경한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KG동부제철은 구성원들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한편 2022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 출발 하겠다는 포부다.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력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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