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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銀 "올해 순익 900억 넘긴다"
박관훈 기자
2022.03.24 08:15:09
작년 실적 대비 40% 목표상향…페퍼저축銀과 5위권 각축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3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업계 순이익 6위에 오른 애큐온저축은행이 올해 순이익 목표치를 작년 결산 실적보다 크게 높여 잡았다. 이에 따라 올해 업계 5위권 자리를 두고 페퍼저축은행과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확대를 통한 자산성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올해 경영목표치로 당기순이익 909억원을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결산 실적 650억원 대비 40%나 많은 액수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올해 순익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업계 5위 자리를 두고 페퍼저축은행(장 매튜 하돈)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결산 기준 페퍼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17억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올해 당기순익 목표치를 밝히지 않았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가파른 영업자산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말 기준 애큐온저축은행의 총 자산 규모는 5조93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3조4993억원 대비 45.6%(1조5943억원) 증가한 규모다.


자산 증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50억원으로 전년 279억원 대비 133%(371억원) 증가했다. 올해 40% 이상의 순익 증가 목표가 허황된 수치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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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중장기 미래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영업확대를 통한 자산성장, 채널 다변화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CSS(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신용 질 향상,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영업활성화 및 업무효율성 증대, 준법 체계 고도화 및 규율준수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익 구조 확보와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가계, 사업자, 기업금융의 여신 사업 포트폴리오 분산으로 수익 구조를 최적화할 것"이라며 "기존 예적금 상품에 퇴직연금 상품을 통해 수신 사업을 활성화해 조달 방식을 다각화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정교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자산 건전성 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뛰어난 애큐온캐피탈(모회사)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기업금융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고삐를 조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이 같은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앞서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1월자로 기존의 '부문'형 조직을 '모듈(module)'형 조직으로 개편했다. 사업별 조직을 기능별 조직으로 탈바꿈하며 디지털 친화적이고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19년 신설한 디지털혁신 부문을 테크놀로지(Technology) 모듈로 개편해 디지털 최적화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커넥트(Connect) 모듈을 신설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임 테크놀로지 모듈의 수장으로 김도완 전무(리더)를 선임했다. 김도완 전무는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창립 멤버로 ICT융합본부장을 맡아 정보기술(IT)조직과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또 웹뱅킹과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펌뱅킹 등 금융 허브 인프라는 물론, 업계 최초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개발했다.


김 전무는 애큐온저축은행에서 CTO(최고기술경영자)로서 디지털 뱅킹 최적화에 필요한 모바일 앱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금융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신설된 커넥트 모듈은 서영종 상무(리더)가 이끈다. 커넥트 모듈은 회사, 고객,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잠재 사업 기회나 개선 필요 사항을 발견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영종 상무는 CDO(최고데이터책임자)로서 디지털 전환의 중추 역할을 맡아 디지털 금융의 신사업 발굴과 내부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서 상무는 우리금융그룹의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와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상무)을 역임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파이낸스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상무,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컨설팅서비스 팀장 등을 지냈다. IT 전략과 서비스 기획, SI 소프트웨어 개발 등 디지털금융 전략 및 관련 사업 기획 등에 장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성 강화를 노린다"며 "디지털 혁신으로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모바일 뱅킹 앱 전면 개편, 오픈 API 제휴 활성화, 모기지론 접점 편리성을 고려한 ODS 개발, IT 시스템 재구축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밖에 신용대출 자동 프로세스 전면 개편, 상담 편의 향상을 위한 보이는 ARS 도입,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대고객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오는 8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3연임에 성공한 바 있는 이 대표가 올해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다시 한 번 임기 연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서영종 애큐온저축은행 커넥트 모듈 리더(상무), 이호근 리더(대표이사), 김도완 테크놀로지 모듈 리더(전무). <출처=애큐온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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