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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포티파이 인앱결제 허용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정혜민 기자
2022.03.24 08:23:13
자체 결제 시스템 사용 요구하던 구글, 첫 인앱결제 시범 허용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0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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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정혜민 기자] 가격 구조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에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어떤 방식으로 거둬들이는지에 따라 기업은 도약하기도 도태되기도 해요. 넷플릭스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구독 모델을 기반으로 제공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어냈어요. 넷플릭스는 지역별로 다른 구독 가격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죠. 성장성이 더뎌진 펠로톤은 운동기기의 판매 가격을 크게 낮추고 대신 구독 수익을 전면에 내세우며 가격 전략에 변화를 주었어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운영하는 구글이 파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는데요, 바로 인앱결제의 허용입니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지만요. 이 결정은 구글에게 득일까요, 실일까요?


출처=스포티파이 웹사이트

구글, 스포티파이 인앱결제 허용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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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스포티파이의 인앱결제를 허용했어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에서 스포티파이를 다운로드한 사용자는 스포티파이 결제 시스템 혹은 구글 플레이 빌링 중 하나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포티파이는 향후 수개월 동안 구글 팀과 협력해 이 새로운 경험을 구축할 예정이에요.


사마르 사마트 구글 부사장은 "이 단계는 모바일 앱스토어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이며, 스포티파이보다 더 나은 첫 번째 파트너는 없다"고 전했어요. 그는 "새로운 파트너를 추가하고 인앱결제 모델을 플랫폼 전체로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그래서?


구글과 애플은 모든 앱 공급자에게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요구해왔어요. 그런데 이 같은 행위가 소송과 의회의 압력에 직면해 있죠. 구글은 결제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받고 있어요. 다만 최근 몇 년간 스포티파이와 같은 미디어 제공자의 수수료를 15%로 내렸어요. 스포티파이는 그동안 구글의 수수료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한 여러 기업 중 하나입니다.


주가는 어때?


구글 운영사 알파벳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1.14% 하락한 2765.51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0.78% 상승한 148.62달러를 기록했어요. 올해 들어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39.15% 떨어지며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왔어요.


최근 주요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스포티파이의 목표주가를 크게 낮췄어요. 2월 8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목표주가를 352달러에서 262달러로 내렸어요. 2월 3일 JP모간과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로 각각 280달러와 200달러를 제시했어요.


출처=토요타 홈페이지

토요타-오로라, 자율주행차 시험주행 개시


무슨 일이지?


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와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이 손을 잡고 시험주행에 나섭니다.


오로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로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토요타의 시에나 미니밴이 텍사스에서 시험주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주행에서는 보조운전자 2명이 탑승하며 승객은 태우지 않는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주행 경로는 댈러스와 포트워스 지역에 걸쳐있으며 공항까지 운행될 예정입니다.


오로라는 "이 노선은 오로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높은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기술적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토요타와 오로라는 지난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는데요. 당시 양사는 수년 내 자율주행차의 대량 생산에 들어가고 차량호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즉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로보택시 사업이라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시험주행을 눈여겨볼만합니다. 오로라는 이번 시험주행에 공항까지의 경로를 포함시켰는데요. 만약 이 경로에서 안전성을 확보한다면 여행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객은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의 주 이용자 집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주가는 어때?


토요타 주가는 전일대비 1.71% 상승한 175.7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장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는 것과 포드(-2.40%), 제너럴모터스(-1.76%), 혼다(-0.49%) 등 경쟁사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선방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로보택시는 자동차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기 때문에 이번 시험주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출처=옥시덴탈 페트롤리움 홈페이지

석유 기업의 친환경 사업 전환


무슨 일이지?


23일(현지시간)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업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 시설을 짓기 위해 8억 달러에서 10억 달러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년 시설 가동이 시작되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직접공기포집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직접공기포집은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걸러내는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걸러낸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매립됩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이번에 짓는 직접공기포집 시설을 통해 매년 차량 21만 5000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서 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기업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달 에어버스는 탄소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최근 ESG가 강조되면서 석유 기업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이번 결정은 석유 가공업을 넘어 친환경 전환 트렌드에 맞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직접공기포집 기술을 통한 탄소배출권 판매 사업을 기존 석유 가공 사업에 준하는 규모로 키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어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비키 홀럽 CEO는 "기업과 CEO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면서 "직접공기포집 사업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에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23일(현지시간)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59.8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주가는 유가상승과 함께 올해 들어 92.66% 상승했는데요.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성공하게 되면 유가에 의존하지 않고도 높은 기업 가치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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