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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우 사조 부회장, 골프장 합병 놓고 주주들과 설전
최보람 기자
2022.03.24 13:00:19
"캐슬렉스서울-제주 합병했다면 좋았을 것" VS 주주 "말 안 되는 얘기"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2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4일 한화손해보험 서소문사옥서 열린 사조산업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창주 대표이사가 주주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24일 개최된 사조산업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철회된 그룹 골프장법인 캐슬렉스서울-제주 간 합병 논란이 재점화됐다. 합병 예상효과를 두고 주주들과 그룹 측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


사조산업 주주들은 당시 합병을 추진한 캐슬렉스서울과 모회사 사조산업 이사회에 책임을 물으라고 회사에 요구했다.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내는 캐슬렉스서울이 자본잠식에 빠진 오너일가 주지홍 부회장의 개인회사격인 캐슬렉스제주와 합병했을 경우 주주가치가 훼손된단 논리다. 주 부회장은 합병을 통해 우량회사 지분을 보유하지만 사조산업 일반주주 입장에선 부실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는 만큼 주가 등에 유리할 게 없는 까닭이다.


이날 주총이 눈길을 끈 부분은 주주들의 쓴소리에 대한 회사의 입장이 두 갈래로 나뉘었단 점이다.


먼저 이창주 사조산업 대표는 "캐슬렉스서울-제주법인 합병 건은 각 회사 이사회에서 결정난 사항으로 당사 이사회 의결을 거친게 아니다"라고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합병이 타당한지를 검토했어야 했다"며 "추후 (의사결정이)너무 주먹구구식이었다고 판단하고 자회사(캐슬렉스서울)에 합병을 반려토록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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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심복으로 알려진 이인우 사조 부회장(사진)은 이날 주주들의 질의에 대해 이 대표와 결이 다른 답변을 내놨다.


이 부회장은 "주주들이 '합병결의가 잘못됐다' 얘기하는데 당시 결정은 옳은 선택이었다"며 주주들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그는 "합병을 통한 연관효과 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도 겹치면서 캐슬렉스서울-제주법인이 서로 잘 될 것으로 판단했으며 지금도 (양사가)합병했다면 좋았을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을 취소한 건 사조산업 주주연대 등 주주들이 격렬히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합병 결의 당시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합병비율 등도 객관적으로 산정했다"며 "주주들은 캐슬렉스서울이 보유한 토지규모에 근거래 합병비율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데 캐슬렉스서울이 보유한 토지 40만평 가운데 35만평은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쓸모없는 땅"이라고도 말했다.


사조산업 일반주주들은 이 부회장이 발언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캐슬렉스서울-제주 간 합병이 정말 옳은 결정이었다면 캐슬렉스서울의 대주주(79.5%)인 사조산업이 합병을 실행에 옮기지 못할 이유가 없단 것에서다.


이날 주총에 참여한 사조산업 일반주주 A씨는 "캐슬렉스서울 모회사인 사조산업이 합병 지위권을 갖고 있는 셈인데 당신(주주)들 때문에 합병 못했다고 하는 게 말이 되나"며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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