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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순익 급감' 흡수합병 도화선 됐나?
김건우 기자
2022.05.06 09:03:33
1년 새 순익 712억원 줄어...과징금 감안해도 경쟁사 중 최대폭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5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롯데제과와 흡수합병을 발표한 롯데푸드가 지난해 동종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푸드ㆍ롯데제과ㆍ빙그레ㆍ해태제과식품 등 국내 주요 식품·제과 업체 네곳 중 2021년 실적이 전년도 대비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롯데푸드였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7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2020년 대비 712억원 가량 이익이 줄었다. 같은 기간 다른 업체들의 순이익 감소분은 롯데제과 298억원, 빙그레 542억원, 해태제과식품 278억원 등이다. 


'아이스크림 가격 담합'으로 4개 업체에 부과된 과징금을 배제할 경우, 롯데푸드의 실적 하락은 더욱 두드러진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37억원을 부과 받았고 이를 작년 실적에 소급 적용해 반영한 바 있다. 빙그레(388억원)ㆍ해태제과식품(244억원)ㆍ롯데제과(244억원) 대비 가장 적은 벌금을 물었다.


반영된 과징금(237억원)을 빼더라도 롯데푸드는 475억원대의 순이익 감소를 기록한 셈이다. 나머지 3개사의 경우도 과징금을 미반영하면 롯데제과 53억원, 빙그레 153억원, 해태제과식품 33억원의 순이익 감소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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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지난해 원가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제과ㆍ식품업체들의 전반적인 실적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각종 원가 상승으로 인해 식품제과 기업들의 영업마진율이 크게 악화됐고 이 부분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다만 동일조건 속에서도 각 기업들 간 성적 차이는 명확하게 났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푸드와 롯데제과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롯데 측은 "양사의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절차는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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