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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바꾼 포스코스틸리온, 컬러강판 고급화 선도
이형원 기자
2022.03.25 08:00:23
통합 브랜드 '인피넬리' 출범…프리미엄 컬러강판 포트폴리오 구축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5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이 기업간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가전과 인테리어 등 관련 수요가 폭증하자 컬러강판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컬러강판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일반 철강판과 봉형강제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 또한 제품 기술 개발과 브랜드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팍스넷뉴스는 컬러강판 제조기업들의 현황과 경쟁력 강화 계획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사진=포스코스틸리온의 인피넬리 제품. 포스코스틸리온 제공)

[딜사이트 이형원 기자]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강판이 다양한 컬러강판 브랜드 제품을 구축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고급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는 등 고수익 전략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지난 21일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사명을 포스코스틸리온(POSCO STEELEON)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사명은 표면처리를 통해 제품을 완성하는 위치에 있는 포스코스틸리온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고 따뜻한 철강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고유의 표면처리기술로 철에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입혀 철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도 함께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스틸리온은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컬러강판 포트폴리오 확충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제품 고급화를 뛰어넘어 친환경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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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스틸리온은 앞서 지난 2018년 394억원을 투자한 컬러강판 4CCL(연속도장설비라인) 준공을 통해 생산능력을 35만톤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기술인 '포스아트(PosART)'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를 출범하고 고급 컬러강판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인피넬리 제품에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컬러강판과 불연 강판, 목재나 석재를 대체하는 프린트강판 등 환경 유해 영향 저감 제품들이 있다. 또한 태양광 반사판용 컬러강판과 탄소 저감형 가전용 컬러강판 등 친환경 제품도 인피넬리 제품군에 속해있다. 


포스코스틸리온 측은 "컬러강판 시장의 트렌드는 고급화와 친환경"이라며 "기존 불연·항균·고내식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친환경성을 보유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 강건재 사업 고도화에 발맞춰 고급 강건재 판매 비중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주력시장 판매 안정화를 위한 마케팅 강화도 진행한다. 주요 고객사 관리 강화를 통해 해외 현지 판매 능력을 보강하겠다는 의지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해외시장은 지역별로 고수익 제품들이 구분되어 있다"며 "전략 고객사들을 발굴해 이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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