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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JT저축銀, 대출자산 '4조 합작' 담금질
박관훈 기자
2022.03.25 08:24:04
넥서스뱅크, J트러스트 편입으로 '다시 한솥밥'...양사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JT친애저축은행(대표 박윤호)과 JT저축은행(대표 최성욱)이 올해 경영 목표로 각각 2조원대 대출자산 달성을 내걸었다. 2년여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된 양사가 내부 업무교류를 통해 연계 영업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 경영목표로 각각 대출자산 2조5869억원과 2조2000억원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JT친애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 386억원, JT저축은행은 영업이익 33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와 지속성장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으로 수익성 확보를 사업 목표로 정했다. JT저축은행은 운영리스크를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 증진을 통한 재무건전성 향상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올해 두 회사는 2년여 만에 같은 그룹 계열사로의 편입을 앞두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자산 2조원대 대형 저축은행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계열 재편입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JT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지난 1월말 기준 2조1500억원으로, SC저축은행 인수 당시(2015년 1월) 3369억원에서 출범 7년 만에 6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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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JT캐피탈은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 산하의 계열사였다. 하지만 지난 2020년 J트러스트가 JT친애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J트러스트카드(현 넥서스카드)를 넥서스뱅크에 매각하면서 J트러스트(JT저축은행, JT캐피탈)와 계열이 나뉘게 됐다.


그러나 J트러스트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JT친애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넥서스뱅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확정했다. 이로써 다음달 1일부로 JT친애저축은행이 J트러스트의 종속회사로 다시 포함된다.


J트러스트가 넥서스뱅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배경은 지난해 추진한 JT저축은행 매각이 최종 불발됐기 때문이다. 앞서 J트러스트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놨다.


JT캐피탈은 지난해 8월 매각에 성공했지만 JT저축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통과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계약이 불발됐다.


이에 J트러스트는 한국 사업을 축소하려던 계획을 바꿔 JT친애저축은행의 조모회사인 넥서스뱅크를 자회사로 편입해 국내 저축은행 사업을 다시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는 과거 같은 계열사로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기업금융 진출까지 상당 부분에서 협업하며 동반 성장을 일궜다.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이 계열 분리 2년여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중단됐던 업무 공유도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회사는 최근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와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를 각각 1년 임기의 차기 대표이사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양사가 계열 분리되기 전부터 오랜 시간 회사에 몸담아 오며 내부 사정에 밝은 현직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것도 향후 협력 관계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박윤호 대표는 2012년 8월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JT친애저축은행에 합류했다. 2013년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돼 6년간 JT친애저축은행의 전반적인 리스크를 개선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JT친애저축은행이 지난 2020년 첫 수장 교체에 나서면서 대표로 선임됐다.


최성욱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약 3년간 JT친애저축은행 경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J트러스트가 SC저축은행을 인수해 JT저축은행을 출범한 지난 2015년 3월 이후 지금까지 대표직을 맡고 있다. 최성욱 대표는 JT저축은행의 대표로 역임하며 우수인재 확보와 전문가 육성, 리스크관리·심사역량 강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JT저축은행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당사자인 JT저축은행은 향후 JT친애저축은행과의 업무 협력 여부와 나아가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과거 상품 출시나 홍보 업무 등에서 업무 교류를 진행한 사례들이 있다 보니 업계 안팎에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예측하는 전망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까지 계열사 편입 이후 양사의 업무 연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이 전혀 없다"며 "업무 공유 여부와 그와 관련된 시너지 효과 전망에 대해서는 계열 편입이 완료되는 4월 1일 이후에나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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