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븐, 4800억 규모 유상증자 단행
롯데지주가 수혈할 듯...신평사 "재무구조 개선 돼 긍정적"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코리아세븐이 한국미니스톱 인수자금 재원 마련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2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유상증자를 실시, 4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발행될 신주는 819만주며 기존 코리아세븐 대주주인 롯데지주가 주식 대부분을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조달된 자금 중 3300억원은 한국미니스톱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해소를, 15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증은 코리아세븐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균 한국기업평가 평가4실장은 "조달자금 중 일부는 가맹점 지원 및 인테리어 교체, 쇼핑환경 개선을 위한 중대형 점포 확대 등에 쓰일 예정"이라며 "투자확대를 통한 집객력 강화 및 고정비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또한 유증으로 388.8%에 달했던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의 합산 부채비율이 193.7%로 크게 하락해 롯데그룹 편의점사업의 재무안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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