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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게브리오 도입…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승산은?
이한울 기자
2022.03.28 08:21:31
업계 "치료제 늘어났지만 경쟁력 충분히 있을 것"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5일 15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보건당국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머크의 라게브리오를 긴급승인하면서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 S-21762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S-217622가 다국적사 치료제들보다 저렴한 가격, 복용편의성, 안정적인 수급 등 장점이 많아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하고 한국엠에스디가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라게브리오캡슐은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주사형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렵고 기존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중증 간장애·신장애 환자 등)에게 사용된다.


업계는 라게브리오캡슐 승인으로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늘긴 했지만 국내 수급 상황 및 제품별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일동제약의 S-217622가 후발주자인긴 하지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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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팍스로비드는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활용 가능 물량이 거의 동이 난 데다 병용금기 약물이 23개에 달해 일부 기저질환자에게는 처방이 어려웠다. 이에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으나 효능이 낮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 제품은 중증 위험률을 낮춰주는 효과가 30%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시오노기제약이 진행한 임상 2a상 결과 S-217622 복용군의 바이러스 역가가 위약군 대비 더 많이 줄었다. 시험약 투약 후 4일째 위약군은 바이러스 역가가 약 30% 감소한 반면, S-217622 고용량 투여군은 80%, 저용량 투여군은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하루 2회 복용해야 하는 팍스로비드와 달리 1회로 줄여 편의성을 높였으며 병용금기 약물도 훨씬 적다. 나아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을 경우 일동제약이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수급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할 경우 국내 긴급승인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급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공급이 부족한 경쟁의 약품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S-217622의 별도 긴급승인 신청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S-217622의 가격이 경쟁제품대비 저렴한 30만원으로 책정된다는 가정 아래 50만 명분이 공급될 경우 일동제약은 15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동제약도 시장의 이러한 관측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서 승인이 날 경우 일동제약을 통한 국내 공급 제조 등도 염두에 두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예상된다"며 "시오노기제약의 상용화 추진 상황을 참고하면서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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