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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아산, PE 실탄 장전한 노림수
김지은 기자
2022.03.29 08:30:19
VIG파트너스 인수 후 CEO·CTO 등 인력 대거 영입, 설비투자도 확대..."대형 ESG기업으로 도약'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10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지은 기자]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인 바이오에너지팜아산(이하 팜아산)이 외부에서 경영진과 기술 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인적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VIG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이후, 공격적으로 설비 증설에도 나서며 '대형 ESG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밑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팜아산은 다음달 초 조직관리 전문가인 정재기 씨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신임 대표는 디지털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메타넷그룹에서 조직 및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인물이다. 


이에 앞선 작년 9월에는 태영건설, 웰크론한텍 등에서 20년간 음폐수 처리 시설 및 운영 경력을 갖춘 임동기 씨를 최고기술경영자(CTO)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같은해 12월에는 CTO 직속 임원 두명을 신규 채용하고, 엔지니어들도 대거 영입해 총 15명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구성했다. 


팜아산은 인력 구축을 진행함과 동시에 설비증설에도 지속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CTO를 수장으로 한 엔지니어 운영본부를 통해 설비 증설작업을 위한 기초 및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롭게 증설된 설비 중 일부는 현재 시운전을 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하반기 중으로 폐기물 처리 가능 용량이 1550톤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팜아산은 기존에 구축돼 있는 시설설비를 2~3년 내 두배로 증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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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구축에 따른 효과는 실적에 조금씩 반영되는 추세다. 올 들어 월 최고 매출은 기존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한 13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약 160억원대의 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팜아산이 '인력 보강' 및 '시설 증대'에 나서게 된 것은 작년 8월 사모투자펀드(PEF)의 경영권 인수 직후다. 충분한 신규 자금이 확보되면서 이를 인·물적 인프라 구축에 꾸준히 투입하고 있다. 당시 VIG파트너스는 4호펀드(약 1조원 규모)를 통해 총 16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1000억원대의 신주와 수백억원대의 구주를 각각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팜아산은 지난 2012년 2월 충남 아산시에 설립된 유기성 폐기물 처리업체다. 축산분료 및 음식물폐수 병합처리 시설 운영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재 일일 950톤 규모의 '용량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민간기업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처리한 유기성 폐기물을 친환경적 신재생 에너지 및 액상비료로 전환시켜 판매하고 있다. 


팜아산은 추후에도 인력보강 및 시설 증설 등을 통해 사세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충남과 경기 일부지역에 집중돼 있는 매출구조를 수도권 등지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형 ESG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VIG파트너스 관계자는 "ESG 중 폐자원 에너지화 WTE(Waste To Energy)부문이 최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섹터"라며 "예전에는 공공기관들이 환경폐기물 처리를 담당했지만 폐기물 양이 너무 많이 배출되면서 최근 민간기업들이 처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팜아산은 유기성 폐기물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향후 수도권 지역 음식물 폐기물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최근 전문인력들이 대거 보강되고 설비도 점진적으로 증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국내를 대표하는 ESG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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