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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그룹, 형 덕에 누린 반사이익
엄주연 기자
2022.03.31 08:23:37
⑨대교는 적자 지속…타라그룹은 거래액 늘어나며 안정적 매출 올려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9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영중 대교 회장(왼쪽), 강경중 타라 회장(오른쪽)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의 뜨거운 동생 사랑 덕에 타라그룹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가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강 회장의 동생인  강경중 회장이 이끌고 있는 타라그룹은 대교의 디지털화에 따른 수혜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어서다.


타라그룹은 강 회장의 둘째 동생인 강경중 회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1989년 인쇄·출판 업체로 설립된 타라그룹은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 인쇄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외형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2000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타라그룹이 이처럼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대교그룹의 도움 덕분이다. 대교는 학습지 등의 원재료인 종이는 타라유통, 제작의 외주가공 등은 타라티피에스에서 제공받고 있다. 


실제 특수관계자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타라그룹 3개 계열사(타라그래픽스·타라유통·타라티피에스)와 대교의 거래는 4년 전인 2018년만 해도 316억원에 달했다. 이후 학습지 시장이 침체되면서 2019년 268억원, 2020년 179억원으로 2021년 206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다만 타라그룹의 연매출이 2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전체 매출의 10% 안팎을 대교에서 올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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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가 2020년과 2021년 28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음에도 같은 기간 타라그룹과 거래를 늘린 것은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했던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교육 활동이 위축되자 '눈높이'를 포함한 교육서비스 부문의 디지털 역량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까닭이다. 다시 말해 대교의 개발용역과 교재 인쇄를 늘면서 타라그룹과의 거래도 자연스레 늘게 됐단 것이다.


대교 측도 업계의 이러한 관측에 대해 딱히 부인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비용은 개발용역 증가와 교재 인쇄 증가에 따라 증가했다"며 "일감 몰아주기와는 무관하게 논란 방지를 위해 일부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을 줄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라그룹 계열사 가운데 대교와 가장 많은 거래를 한 곳은 타라티피에스로 2021년 매출액 가운데 178억원을 대교와의 거래로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20.3% 증가한 규모다. 타라티피에스가 지난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감안하면 전체의 30%에 가까운 매출액이 대교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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