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한 가운데 '던전앤파이터'만 눈에 띄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26일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3월 넷째주(19~25일) 주간순위에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의 선전이 돋보였다.

순위 전반은 전주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다. 게임별 이용시간도 대체로 3월 셋째주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단 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40%가량 사용시간이 늘어나며 2단계 순위가 오른 8위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주 4만3858시간 이용됐다. 3월 넷째주는 6만1712시간 PC방에서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던전앤파이터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24일 새롭게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선전에 영향을 받았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24일 오전 8시 출시돼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전 다운로드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 건 등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출시 당일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수가 100만명에 달했다.

던파 모바일의 영향 외에도 지난 17일 진행된 시즌8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시즌8 '더 넥스트 저니' 업데이트로 던파에는 상급 던전 '노블레스 코드' 솔로 플레이, 105 레벨 장비 및 신규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이외에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1단계 순위가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사용시간이 2만2000여 시간으로 꾸준하게 이용시간을 확보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온라인게임 순위 1~3위에는 전주와 다름없이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이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