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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장된 코로나 지원···우리금융F&I 영향은
강지수 기자
2022.03.29 08:17:46
"NPL시장 '턴어라운드' 내년 초까지 미뤄질 수 있다"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가 3월에서 9월로 다시 연기됐다. 금융지원이 종료되면 활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부실채권(NPL) 시장이 회복하는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갓 출범한 우리금융F&I를 통한 우리금융의 비은행 수익 확대도 다소 지연될 수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원금만기유예·이자상환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시기를 앞서 3월에서 9월로 6개월 더 연기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4번째 연기다. 금융위가 지난 9월 지원 조치를 연장 당시 내년 3월에는 질서 있는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올해 3월에는 금융지원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선 등의 변수가 영향을 미치며 또다시 재연장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NPL 시장은 지난 2020년부터 정체기를 맞았다. 금융지원 종료 유예로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부실 가능성이 있는 채권이 '정상 채권'으로 분류돼 수면 아래로 누적됐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받은 대출원리금은 291조원에 달한다. 


금융권은 앞서 3월 금융지원 종료를 예상하며 2분기부터는 NPL시장에 다소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했다. 완전민영화 이후 비은행 확대를 위한 발판을 갖춘 우리금융 또한 첫 번째 포트폴리오로 NPL사 설립을 택했다. 앞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 동안 '우리F&I'를 운영한 경험이 있고,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이후 잠재됐던 NPL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우리금융은 앞서 우리금융F&I 출범을 통한 비이자이익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현재 우리금융F&I와 함께 금융지주 산하 전업투자사인 하나F&I는 지난해 약 2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자산규모가 1조원 이상인 하나F&I만큼의 순익을 달성하기는 어렵겠지만, NPL시장이 턴어라운드를 맞게 될 경우 우리금융 비이자수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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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리금융F&I는 올해 1~3월 총 1300억원 상당의 NPL 2건의 매입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금융지원 종료 유예로 올해 우리금융F&I의 영업 확대에 다소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NPL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지원 종료가 9월로 유예되면서 NPL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는 시점이 내년까지도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NPL 물량이 제한된 상태에서 업체 간 경쟁은 심해지고 있어 영업 첫 해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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