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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다올證 '잰걸음'…자본확충·사업다각화
강동원 기자
2022.03.30 14:49:41
사명 변경 후 첫 유상증자…계열사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0일 14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투자증권 CI. 사진=다올투자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다올투자증권(前 KTB투자증권)이 사명 변경 후 첫 유상증자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벤처캐피탈(VC)·저축은행 등 계열사 간 시너지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의도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955만2235주(주당 5025원)를 발행, 자본금 480억원을 확충했다. RCPS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투자금을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이다. 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지난해 말 기준 6629억원이었던 다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7000억원대로 증가한다.


이번 자본 확충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이 기업금융(IB)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IB 부문 순영업수익은 1789억원으로 전년대비(94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순영업수익에서 I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51%에서 67%로 늘었다. 회사 성장을 뒷받침할 추가 수익원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금융당국 기준에 따르면 자기자본 규모 1조원은 중형 증권사로 분류된다. 3조원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을 얻으며 4조원은 초대형 투자은행(IB) 심사 대상이 된다.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사는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으나 추가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규모 최소 1조원이 선행 조건이다. 사업 확장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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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VC·저축은행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다올인베스트먼트(前 KTB네트워크)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뒤 VC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2003억원을 들여 당시 유진저축은행(現 다올저축은행) 지분 60.19%를 취득, 저축은행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리테일 부문 강화에도 나섰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개형 ISA는 위탁매매업 허가를 받은 증권사에서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핵심사업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그룹 전체 성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다올투자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위험요소 관리도 나선다. 회사는 지난해 5월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과제와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ESG 관련 금융상품·서비스 개발·투자를 확대하며 투자 위험 요소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장기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우량 딜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변화한 금융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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