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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11번가 울린 헬로네이처, 반전 가능성도 안갯속
최보람 기자
2022.03.30 14:45:32
투자사에 매년 손실 안겨…수익 전망도 어두워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0일 14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헬로네이처가 적자경영을 이어가며 주요 주주인 BGF, 11번가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출자받은 자금이 1년도 안 된 가운데 소진돼 투자자들의 출자 부담을 키우는가 하면 미래가치 하락으로 예상하지 못한 비용까지 떠 앉게 된 탓이다.


30일 BGF에 따르면 헬로네이처의 지난해 순손실은 278억원으로 전년(158억원)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6% 늘었지만 마케팅 관련비용 지출 확대로 수익성이 더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헬로네이처의 부진은 BGF와 11번가의 실적에도 곧장 악영향을 끼쳤다. 사업가치 절하로 투자사들이 비용부담을 지게 된 것이다. BGF의 회계감사법인인 삼정회계는 지난해 BGF가 들고 있는 헬로네이처 자산(지분 50.1%)에 대한 손상검사를 진행한 뒤 122억원의 손상차손을 반영케 했다. 11번가의 보유지분(49.9%)까지 고려하면 헬로네이처의 사업가치가 1년 새 240억원 가량 증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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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차손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미래가치가 현재 장부가보다 떨어질 것으로 판단된 경우 해당 차액만큼 장부가를 조정한 것을 말한다. 이는 재무제표상 자산의 감소를 나타내고 손익계산서상에는 영업외비용에 산입돼 기업의 순손익에 악영향을 준다. 이 같은 차손은 지난해 11번가가 500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내는 데 한몫하기도 했다.


BGF와 11번가는 올해 헬로네이처로 인해 재무적 부담도 질 전망이다. 헬로네이처는 지난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200억원을 수혈 받았는데 적자로 인한 결손확대로 이를 대부분 소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기간 헬로네이처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18억원에 그쳤고 물류투자도 확대 중인 터라 사업지속을 위해 또 다시 투자사들에게 손을 벌려야 할 입장이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헬로네이처는 수년간 컬리와 같이 대규모 투자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지고 못했고 오아시스마켓처럼 수익성을 담보하지도 못한 채 어중간한 업체로 남게 된 모습"이라며 "근래 들어 곤지암물류센터 등을 통해 새벽배송지역을 확대하는 등 외형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추후 이러한 매출확대 전략이 손익개선에 영향을 끼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BGF그룹은 헬로네이처가 어느 정도 턴어라운드는 할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다. 매출 증가율이 국내 이커머스 평균치(약 20%)는 상회하고 있고 타 카테고리 대비 온라인 식품시장의 성장세가 비교적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단 점에서다.


BGF 관계자는 "아직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단계인 터라 헬로네이처가 적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데 현재로선 당장 손익을 개선하기 보다는 배송지역 확대로 외형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의 파이가 상대적으로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추후 이익 개선 여지가 적잖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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