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경영‧소유' 일원화, 이케이운용 김용찬 체제 구축
범찬희 기자
2022.04.01 08:00:21
잦은 지분 변동과 사명 교체 끝내고 경영권 안정화, 향후 행보 주목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업력 3년의 신생 헤지펀드 하우스인 이케이자산운용의 행보가 바빠질 전망이다. 잦은 지분 변동과 사명 교체(나섬투자→ 나섬운융→ 이케이운용) 등 회사 설립 초기에 보여 온 불안정한 경영 상황을 끝내고 현직 CEO인 김용찬 대표(사진)를 중심으로 한 체제를 구축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케이운용은 최근 한 달 사이 주주구성에 급격한 변동이 일어났다. 지난달 7일, 이 회사의 최대주주(지분율 100%‧24만주)로 올라있던 경영컨설팅 업체 블루엠아이앤디가 보유 지분 가운데 71.5%(17만1600주)를 김용찬 대표와 몇몇 주주들에게 매각하며 2대 주주(28.5%‧6만8400주)로 내려갔다.


대신 매물로 나온 주식 가운데 7만2000주를 김 대표가 매입하며 최대주주(30%) 자리를 꿰찼다. 이어 이달 24일, 블루엠아이앤디는 보유 주식 전량을 뉴질랜드 국적의 김성준 씨에게 매각하며 이케이운용 투자에서 손을 뗐다. 지난 2019년 8월, 회사의 전신인 나섬자산운용 시절 운용업계에 뛰어든 지 3년여 만에 김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경영 체제가 구축된 것이다.


이케이자산운용 지분 변화

이케이운용이 김 대표를 위시한 경영과 소유를 일원화하기 까지는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케이운용은 본래 2013년 11월에 설립된 '나섬투자자문'을 모태로 한다. 신영자산운용에서 '신영마라톤(주식)'으로 이름을 날린 이헌우 전 대표(25%)와 동국제약(12.5%)이 주요 출자자로 나서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에 뛰어 들었다. 이로부터 6년 뒤 나섬투자자문은 외형 확장에 나서게 되는데, 2019년 7월 전문사모투자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으며 운용업에 나섰다.

관련기사 more
TDF 수익률 톱 신영운용, 환리스크 관리 강화 이케이운용, '아름운용'으로 사명 교체 '4연임' 조옥래, 교보악사 채권 울타리 벗어날까 행동주의 '핵'으로 떠오른 트러스톤운용

업무단위가 확장되면서 사명도 나섬투자자문에서 '나섬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더불어 이 회사 최대주주의 손 바뀜도 병행됐다. 이헌우 전 대표가 보유한 주식전량과 일부 소액주주 지분을 사들인 임철우 신임 대표가 1대 주주(55%)가 됐다.


하지만 나섬자산운용은 출범 1년 만에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2020년 10월, 현재의 사명인 '이케이자산운용'으로 또 한 번 간판 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1대 주주인 임철우 대표(55%)와 2대 주주인 동국제약(12.5%)의 몫을 포함한 지분 100%를 개인 투자자로 추정되는 임정헌(53.39%), 김우철(46.61%) 씨가 사들인 영향이다.


김용찬 대표가 이케이운용에 합류한 시기도 이 즈음이다. 임정헌, 김우철 씨는 이케이운용을 소유만 했을 뿐 경영 전반에 관한 일인 전문경영인인 김용찬 대표에게 맡겼다. 김 대표는 SK증권(1995년~2015년), 메리츠종금증권(15년~17년), 바른자산운용(18년~19년)에서 PIB(개인기업금융), 영업 등의 업무를 도맡은 경험을 살려 이케이운용의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나섬운용시절부터 공모주, 우량채권, 하이일드채권 등에 특화돼 있던 투자처를 코스닥벤처(이케이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로 확장했다.


이케이운용이 출범한 지 갓 1년이 된 지난해 12월, 이케이운용은 임정헌, 김우철 씨에서 블루엠아이앤디로 다시 한 번 주인이 바뀌게 된다. 이로부터 두 달 뒤 김용찬 대표는 엑시트한 블루엠아이앤디를 이어 이케이운용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수년에 걸쳐 이어져 온 지분변동이 일단락되며 김 대표를 주축으로 경영권이 안정된 만큼 이케이운용의 행보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케이운용의 운용자산(AUM)은 28일 기준으로 462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케이자산운용 관계자는 "2대 주주가 된 김성준 씨를 포함해 나머지 주요주주들과 김용찬 대표와의 관계에 관해서는 확인해 주기 힘들다"며 "향후 경영 계획에 관해서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회사채 발행금액 Top10 그룹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