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오너 정성민 원장 사내이사로 복귀
대표이사직은 맡지 않아…류기홍·서승우 각자대표체제로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국내 임플란트 2위 업체 덴티움의 오너 정성민 웰치과 원장이 7년 만에 사내이사로 돌아왔다.
덴티움은 3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정성민 웰치과 원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 원장은 지난 200년 비오스텍(현 덴티움)을 설립한 창업자로, 지난해 말 기준 17.3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는 2013년 9월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2015년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정 원장은 이번에 사내이사로 선임됐지만 대표이사직은 맡지 않았다.
덴티움은 기존 유재홍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류기홍·서승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류 신임 대표와 서 신임 대표는 정 원장의 특수관계인이기도 하다. 2010년 1월부터 덴티움에 재직해온 류 신임 대표는 덴티움 해외영업본부 본부장으로서 해외영업본부를 총괄해 왔다. 서 신임 대표는 지난해 4월 덴티움에 합류해 인공장기연구소 개발팀장으로서 연구개발을 맡아왔으며, 제노스 인공장기 개발팀장 경력도 있다.
제노스는 뼈 이식재, 인공치아 등 생체재료 제조업체로 덴티움에 골이식재로 납품해온 회사다. 제노스의 지난 2020년 매출액(278억원) 중 31.9%(89억원)은 덴티움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정 원장은 2017년부터 관계사 제노스의 대표이사로 활동해 왔다.
사외이사로는 김희택 절예세무사무소 대표세무사와 이종호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