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현대해상, 김승호 부사장 앞세워 대체투자 강화
한보라 기자
2022.04.04 08:16:55
올해 투자전략 키워드는 '기업대출 및 대출형 대체투자'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현대해상이 대체투자 강화에 나선다. 연초 인사에서 자산운용 임원을 포함해 부사장 3인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며 투자부문에 힘을 싣기도 했다. 저금리 장기화로 보험부문에서 이익창출이 어려워진 만큼 대체투자 등 투자이익 제고로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월 김승호 자산운용부문장(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해상의 부사장은 이성재 대표(부사장), 이윤선 기획관리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해 김 부사장까지 3인 체제로 개편됐다. 김 부사장이 오랜 기간 현대해상의 대체투자 지휘봉을 잡아왔던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크게 떨어진 투자이익률(3.43%→2.93%)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성인 대체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의 대체투자 역사는 김 부사장과 궤를 같이한다. 김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1989년 장기신용은행(현 국민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국민은행에서 팀장까지 재직하다 대체투자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5년 KB자산운용으로 옮겨 AI본부장, PE본부장, 기업투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해상은 2015년 하반기 저조한 투자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산운용 조직을 기존 투자사업본부, 융자사업본부에서 자산운용1본부(투자금융부, 개인융자부), 자산운용2본부(대체투자부, 기업금융부)로 개편했다. 당시 KB자산운용 임원으로 재직하던 김 부사장은 이때 자산운용2본부장(상무)로 합류하면서 국채 등 안전자산 위주였던 현대해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관련기사 more
현대해상, 발달지연 아동 실손보험금 우선 지급 현대해상, 1분기 순익 1510억…車보험 선방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이사회 의장 '3년 더' 여성 사외이사 없는 보험사는 어디?

올해 투자전략은 기업대출 및 대출형 대체투자 비중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금리상승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절대적인 저금리 추세가 여전한 만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대출 등 고수익 대출채권을 위주로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는 것. 지난해 투자수익은 1조9777억원으로 전년대비 11.2%포인트 감소하기도 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해 채권 등 보유이원 매각을 최소화한 결과다.


이와 관련한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도 이미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전체 운용자산이 전년대비 6.3% 늘어나는 과정에서 대출채권(12조4089억원)과 부동산(1조1283억원)이 각각 10.4%, 7.5% 증가하는 등 구성비중 조정이 있었다. 대출채권에서도 기업대출 비중(41.1%→43.0%)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해외투자 비중 역시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하는 가운데 일반 채권이 아닌 해외 구조화채권(3.1%→4.2%)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과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기업대출 및 대출형 대체투자를 소폭 늘릴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실사가 어려웠던 해외대체투자도 우량 물건을 선별해 현 수준에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