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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만에 주총 종료…막 내린 화성산업 경영권 분쟁
권녕찬 기자
2022.03.31 13:12:29
이홍중 명예회장으로 일선 후퇴…이종원 신임 회장 3세 경영 본격화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1일 13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이홍중 사장과 이종원 회장간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화성산업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렸다. 정기주주총회 이틀 전 형제 간 극적 화해가 이뤄지면서 31일 주총은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화성산업은 창업주 3세인 이종원 신임 회장 체제를 본격 출범하게 됐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이 31일 오전 대구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대구지역 상장 건설사 화성산업은 이날 오전 대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이날 주총은 조카인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 측과 숙부인 이홍중 대표이사 사장 측 간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됐지만 지난 29일 양측의 극적 타결로 신속하게 종료됐다. 최근 주가가 급락해 일부 주주들의 항의도 예상됐으나 잡음 없이 30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날 핵심 안건이었던 사내이사 2인 및 사외이사 2인 선임 건은 이종원 회장 측 인사가 큰 틀에서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최진엽 전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상무)과 이홍중 사장이 선임됐다. 


당초 이종원 회장이 추천한 임기영 전 대우건설 전략기획실장(상무)가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주총을 앞두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이홍중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최근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홍중 사장은 향후 계열 분리가 정리되는 대로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화성산업에서는 정리 기간을 3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 건은 이 회장 측 인사가 이견없이 모두 통과됐다. IBK자산운용 부사장을 지낸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대표와 UNDP 뉴욕본부 프로그램 담당관을 지낸 김효선 KCFA 한국탄소금융협회 대표가 선임됐다. 김홍일 신임 사외이사는 금융전문가, 김효선 신임 사외이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김효선 이사는 화성산업 역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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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총 결과로 화성산업 이사회는 기존 5인 체제(사내이사 2, 사외이사 3)에서 8인 체제(사내이사 3, 사외이사 5)로 확장·개편됐다. 나머지 주총 안건이었던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이의없이 통과했다. 배당금도 당초 상정했던 주당 1000원(보통주)으로 결정됐다. 배당금은 4월 15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을 끝으로 화성산업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이종원 회장의 부친인 이인중 명예회장과 이홍중 사장 등 2세 형제들이 전격 화해하면서 한 달간 숨가쁘게 진행됐던 경영권 다툼이 봉합됐다. 이홍중 사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에 따라 이종원 신임 회장의 3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이 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된 최진엽 전 현대건설 상무를 전문경영인으로 내세워 제2의 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한 발 물러난 이홍중 사장은 특수관계사인 화성개발과 동진건설을 이끌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이종원 회장을 중심으로, 화성개발과 동진건설은 이홍중 사장을 중심으로 지분 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주총에서 이종원 회장은 "전례없는 경영권 분쟁으로 주주와 임직원, 지역사회에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오늘을 계기로 화성이 새로 변화하고 도약하는 모습으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오전 대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홍중 사장(왼)과 이종원 회장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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