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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 올해 신차 22종 출시
설동협 기자
2022.03.31 15:02:06
전기차 5종 국내 출시…전동화 가속화 기반 마련
'2022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미디어데이'에서 틸 셰어 그룹사장이 2021년 성과 및 2022년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다. 또 4개의 브랜드(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에 걸쳐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22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31일 '2022 주요 계획 및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가 혼재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전 세그먼트를 아우른다는 방침이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의 경우 '합리적 프리미엄'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더 많은 가솔린 및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 등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주력한다. 


아우디는 A-세그먼트 부문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 A3 및 전기차 4종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 또 고객 접점을 따라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하는 전반적인 경험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3종의 신차를 출시해 프리미엄 세그먼트 부문에서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벤틀리는 한국을 전 세계 톱5 시장 중 한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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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라인업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ID.4와 아우디의 중형급 전기차 모델 Q4 e-트론을 출시해 폭스바겐그룹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맞춰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29개소로 확충하고,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개소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전인프라 측면에서는 딜러 네트워크에 충전기 설치를 이어간다. 그 중 150kW급 고속충전기 설치 비중을 23%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4개 브랜드에서 81개 모델(완전변경 및 부분변경 모델 포함)을 출시해 4만838대를 판매했다. 가솔린 차량과 전기차 모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4%와 3%를 늘리고, 디젤 차량 비중은 전년비 18% 줄였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1만4364대를, 아우디 2만5615대, 람보르기니 353대, 벤틀리 506대를 팔았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그룹사장은 "그룹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 구축과 사업 모델 다각화, 조직적 변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전략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그룹 및 브랜드 간 시너지 제고를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건실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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