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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자금 5조 이상 확보해 M&A 나선다"
김새미 기자
2022.03.31 17:07:40
1.6조 자체 현금 외 영업활동·인수금융 통해 마련…코로나19 엔데믹 대비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향후 3~4년간 5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기업뿐 아니라 기술, 제품에 대해서도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사진)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밝혔다.


그는 우선 기업공개(IPO)와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M&A 및 사업 인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사업 진출과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이외 팬데믹을 계기로 강화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넥스트 팬데믹(Next Pandemic)' 대응 전략도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덕에 2020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9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해당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노바백스와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CMO·CDM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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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올해 상반기 내로 상용화하고 다양한 코로나19 대응 백신 파이프라인 구축에서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까지 GBP510의 영국,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을 완료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우려되는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3~4년간 5조원 이상의 자금을 통한 M&A도 고려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공개(IPO)와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통해 1조6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앞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생길 현금을 포함하면 약 5조원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계산이다. 안 사장은 앞으로 5년간 영업활동으로 매년 6000억원씩 현금이 창출될 것으로 가정했다.


안 사장은 "추가 자금 확보 방법이 유증이라고 확언하기는 곤란하다"며 "해외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에 관심을 보이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M&A 자금으로 5조원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자금으로 ▲백신 기술 확보 ▲백신 제품 확보 ▲CGT 제품 확보 ▲해외 파트너사에 기술이전하는 동시에 지분 확보 등을 고려하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제품, 기술까지 M&A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게 안 사장의 설명이다.


백신 기술의 경우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이 M&A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mRNA 플랫폼 등 신규 플랫폼의 확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복수의 회사와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와 R&D 협력 모델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백신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M&A, 기술이전(License-in) 등을 통해 백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외 다른 질환에 대한 백신 제품을 사들일 계획이다. M&A를 통해 기초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매력적인 백신 제품 리스트를 100개 정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뿐 아니라 CGT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증된 CGT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한 M&A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


안 사장은 "현금성 자산과 추가적인 인수 금융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Inorganic Growth(인수, 합병 등 외부적 요인을 통해 회사를 확장) ▲코로나 포트폴리오 확장 ▲백신사업 강화 ▲인프라 확충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퀀텀점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생산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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