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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범찬희 기자
2022.04.04 08:00:22
경영진, 본사터 등 얼개 맞춰가지만 출범 시기는 지연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투자금융그룹의 네 번째 운용 계열사가 될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물자산 투자를 전담하게 될 한투리얼에셋운용은 아직 구체적인 조직 체계가 구축되지는 않았지만, 독립된 법인체로 첫 발을 떼기 위한 얼개를 하나 둘 갖춰가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산하의 임시조직인 실물대체설립단을 물적분할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최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물적분할 승인 신청을 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특허청에 법인명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지난 1월, 기존의 실물자산운용본부를 기반으로 실물대체설립단을 꾸린 한국투신운용이 자회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한투리얼에셋운용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책임질 CEO도 낙점된 상태다. 한투신운용에서 실물대체투자를 총괄해 온 김용식 전무(실물대체설립단장)에게 한투리얼에셋운용의 첫 단추를 꿰는 중책이 주어졌다. 김 전무는 전직이자 그룹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그룹장으로 일하며 관련 비즈니스를 주도한 인물로 한투리얼에셋운용의 초대 수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 전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임원도 내정됐다. 글로벌운용본부를 이끌고 있는 한동우 상무가 한투리얼에셋운용에 합류한다. 이를 근거로 시장 일각에서는 한투리얼에셋운용이 일본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 상무가 업계를 대표하는 일본통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한 상무는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연구생을 거친 뒤, 일본 릿쿄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만큼 현지의 산업, 문화, 언어 등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7년 한투신운용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일본 부동산 공모형 펀드인 '한국투자도쿄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1호'와 '한국투자도쿄중소형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1'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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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투리얼에셋운용의 거처는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파크원에 마련한다. 현재 파크원 타워2의 41층에서는 한투리얼에셋운용의 입주를 앞두고 인테리어와 IT회선 공사가 한창이다.


다만 한투리얼에셋운용의 출범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당초 분할기일로 잡아뒀던 3월은 이미 기한을 넘기게 됐다. 회사 안팎에서는 금융당국에서 분할 승인을 내리기까지 통상적으로 3~4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에 근거해 올해 6월 법인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감소세로 접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도 한투리얼에셋운용 출범의 지연 요인이다. 경력직 채용에 응시한 지원자와 심사위원 사이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조직 세팅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내부에서는 일정에 따라 법인 출범이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관계자는 "총 인력 규모와 세부적인 조직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기존 실물자산운용본부에 소속된 임직원이 이동하는 만큼 필수 인력은 이미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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