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패션업체 더네이쳐홀딩스가 골프장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는 차원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CC) 지분 100% 소유한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센트로이드 제5호 바이아웃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 23.06%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취득가액은 300억원이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CC는 29만 평 규모의 18홀을 갖춘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이다. 세계 최고의 코스 설계가 중 한 명인 짐 파지오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KLPGA 정규투어가 개최될 정도로 코스부터 시설과 서비스까지 프리미엄 골프장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더네이쳐홀딩스의 외연확장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드라마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MOST CONTENTS)에 10억원을 출자, 콘텐츠사업에도 손을 뻗는 등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들은 패션, 콘텐츠뿐 아니라 골프 시장에서도 소비를 이끄는 주체로 부상했다"며 "당사 사업의 핵심 고객층이 MZ세대인 만큼 소비자가 관심을 두는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