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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장 내민 쌍방울그룹, 곳간상태는?
설동협 기자
2022.04.04 08:18:08
주요 계열사 현금 합쳐 약 3000억...외부자금 조달 불가피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쓴 맛을 본 쌍방울그룹이 이번엔 쌍용자동차 인수에 도전한다. 최근 에디슨모터스가 잔금 미납으로 쌍용자동차 인수 해제 통보를 받은 만큼 시장은 쌍방울그룹의 자금조달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쌍방울, 컨소시엄 구성...조만간 LOI 제출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에 나선다. 그룹 내 광림이 컨소시엄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이오케이 등 기타 계열사와 더불어 외부 재무적 투자자(FI)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계열사 뿐 아니라 외부 투자자 참여를 적극 유도해 컨소시엄을 꾸릴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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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은 광림과의 시너지가 크게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광림은 특장차, 운송용 차량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완성차를 구입해 소방차, 환경차, 냉동탑차 등 특수 장비 자동차로 개조하는 게 주력이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를 품게되면 완성차를 따로 구해올 필요가 없어, 사업 효율이 높아진다. 쌍용차로선 그룹사 내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쌍방울, 자금조달력 충분할까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이뤄지기 위해선 자금력 여부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에 실패한 것도 자금 조달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결국 채권단과 쌍용차 노조 측 입장에선 인수자가 실질적인 자금력이 있는 지 여부를 최대 중점으로 둘 것이란 얘기다.


다만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의 주축이 될 광림의 재무 상태를 기준으론 상황이 녹록지 않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광림의 현금성자산은 411억원에 그친다.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은 143억원 수준이다. 매출 규모도 쌍용차 대비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단순 회사 사이즈로만 보면, 에디슨모터스와 마찬가지로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다.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오케이의 경우 같은 기간 별도 기준 534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 중이다. 이 밖에 쌍방울의 경우 작년 말 별도 기준 단기금융상품 등을 포함해 2006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들고 있다. 상당 부분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마련한 자금으로 예상된다. 


결국 쌍방울의 현금성 자산 대부분을 이른바 끌어 와야쌍용차 예정 인수 대금인 3000억원 가량이 모여지는 상황이다. 쌍방울그룹 측도 해당 자금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마련한 자금을 그룹 차원에서 보관하고 있다"며 "(해당자금을 활용하면)인수 자금조달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인수 이후다. 기업 정상화를 위한 자금도 충분히 확보해야 채권단과 쌍용차 측을 설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선 쌍용차의 기업 정상화를 위해 최소 조단위가 투입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M&A를 할 때 보유 현금을 탈탈 털어 모두 쓰는 경우는 드물다"며 "결국 새 인수자가 쌍용차를 안전히 인수하기 위해선 외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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