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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운용 '자산·투자' 합병, 다음 달 매듭 가닥
범찬희 기자
2022.04.01 17:19:57
합병기일 3월18일→5월27일 변경, '합병비율은 유지'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코레이트투자운용과의 합병이 다음 달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합병 주체 간 세부 일정에 변동이 생기면서 당초 예정일 보다 두 달 가량 지연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달 24일 공시를 통해 합병기일이 조정됐음을 알렸다. 당초 지난달 18일에 코레이트투자운용을 흡수합병키로 한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합병기일을 다음달 27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신주권교부예정일도 4월1일에서 6월13일로 미뤄졌다.


다만 두 회사 간 합병비율은 1:29770059로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코레이트투자운용은 1:5020 비율로 합병키로 했지만 보통주의 주당평가액이 조정되면서 현재의 비율로 조정됐다. 지난 1월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주당 평가액이 각각 4978원에서 5958원으로, 코레이트투자운용의 주당 평가액이 2만4989원에서 1만7737원으로 바뀐 영향이다.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모기업인 한국토지신탁의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성격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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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14년 GE자산관리 코리아를 사들여 코레이트투자운용을, 2년 뒤인 2016년 8월 마이애셋자산운용을 인수해 코레이트자산운용을 세웠다. 당시만 해도 자산운용사의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겸업이 허용되지 않았던 터라 리츠를 전담할 계열사(코레이트투자운용)를 별개로 뒀다.


하지만 2016년 연말 자산운용사의 겸업이 가능해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굳이 두 개의 운용사를 거느릴 필요가 없다고 본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운용업을 단일화 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11월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리츠 AMC 본인가를 획득한 건 바로 이 때문이다. 반면 코레이트투자운용은 리츠 AMC 라이선스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합병기일 변경과 관련해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내부 일정에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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